韓기업, 산불피해복구 등 환경보호에 ‘한뜻’
韓기업, 산불피해복구 등 환경보호에 ‘한뜻’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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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바다식목일 맞아 울릉군에 바다숲 이관
DL건설, 홍성 더센트럴 현장 성금 1천만원 전달
이마트, 숲 환경 개선 산림복지 강화 MOU 체결
바다숲에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바다숲에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기업들이 산불피해복구 등 친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10일 지정된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3년 전 울릉도 남양리에 조성한 바다숲을 관할 지자체인 울릉군에 이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다숲 조성 사업 성과를 조명하고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후원한 쥐노래미 치어 3만 미를 현장에 방류했다.

포스코는 지난 3년간 장기적인 생태 모니터링과 해조류 이식을 실시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바다숲을 관리해 왔다. 

하지만 2020년 9월 울릉도를 연이어 덮친 초강력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인공어초에 이식한 해조류가 대부분 탈락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RIST에서 신규 개발한 바다비료를 시험 적용하는 등 복원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올해 3월 해조류 피복도 100% 수준의 바다숲 조성에 성공했다.

특히 포스코가 바다숲에 사용한 트리톤의 주재료인 철강슬래그는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훼손된 해양생태계의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생물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DL건설이 충남 홍성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DL건설
DL건설이 충남 홍성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DL건설

DL건설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충남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약 1454헥타르(ha)를 소실시켰다.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해 홍성 지역은 약 1745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 현장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 지원이 전개됐으며 충청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DL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동시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임직원들이 나무심기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 임직원들이 나무심기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동부지방산림청, 사단법인 미래숲과 ‘숲 환경 개선 산림복지 강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이달 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포레스트 투모로우 캠페인에서 사업 기획 및 브랜딩과 홍보, 임직원 봉사활동과 기부금 조성 등을 담당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동부지방산림청은 사업대상지 제공, 사업 수요파악 및 기획, 복지 프로그램 주관 등을 맡는다. 미래숲은 기부금 활용 사업 현장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후속관리와 점검 등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 식재 및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산림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고객,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활동들을 통해 다방면에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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