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에너지업계, 탄소중립 위한 에너지 절감 행보
건설·에너지업계, 탄소중립 위한 에너지 절감 행보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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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 MOU 체결
HD현대엔솔,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서 톱 퍼포머 선정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사진=삼성물산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사진=삼성물산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와 에너지업계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에너지 절감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전력거래소는 7일 서울 래미안갤러리에서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쉼표는 소규모 전기소비자가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소비자에게 금전,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기존 건설사들이 제공하던 에너지 원격검침 서비스에서 나아가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신축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예비인증제도를 신설하고 자동수요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시범사업을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2020년부터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 조건을 만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능형전력량계 인프라 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자 수, 전략량 데이터 전송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AAA, AA, A)을 부여하며 보상에 반영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전력거래소는 이날 협약식에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단지에 민간아파트 최초로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수여했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본부장은 “민간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쉼표 서비스 및 인증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신축아파트에도 자동수요관리 서비스가 우선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본부장은 “입주민들게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요금 절감과 친환경 활동 참여도 도모할 계획”이라며 “향후 래미안 홈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자동수요관리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 사진=HD현대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 사진=HD현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PV 에볼루션 랩스(PVEL)’가 실시한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

PVEL의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는 일반적인 인증시험과 비교해 훨씬 더 혹독한 가상환경에서도 모듈의 성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제품인증 프로그램이다. 고온, 저온, 고습도, 고압력 등 다양한 극한의 환경에서 6가지 성능시험을 진행해 모듈의 출력 감소폭이 2% 이하인 제품에 톱 퍼포머를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서 생산한 미국 수출용 주택용 M6 132셀 양면 모듈로 기계적 하중을 가한 이후 온도 순환과 기습 동결 순환을 진행하는 시험, 장시간 빛과 열에 노출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톱 퍼포머에 선정됐다.

해당 모듈에는 멀티와이어, 하프컷 등의 기술이 적용됐으며 셀 생산과정에서 특수처리를 해 효율 안정성을 높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듈을 생산하는 충북 음성 공장에 발전 효율 검증을 위한 실증 설비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각종 컨베이어벨트, 협동로봇과 첨단 자동화 설비들로 구성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공장 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톱 퍼포머 선정으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정상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기준에 맞춰 검증된 고성능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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