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 구로구 소재 건설현장 휴게시설 설치현황 점검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건설근로자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현황을 점검하고 발주청·건설사에 양질의 휴게시설을 충분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해당 현장에 설치돼 있는 휴게실, 화장실, 탈의실 등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을 점검한 이후 간담회 장소로 이동해 근무 중인 근로자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원 장관은 간담회에서 “건설현장 대부분의 작업이 야외에서 이뤄지고 업무강도도 높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선풍기를 켜도 한여름에는 뜨거운 바람만 맞게 되는 열악한 공간에서 근로자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현실을 전해 들었다”며 “정부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공공발주 현장부터 쾌적한 휴게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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