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社 양자 기술 총출동…불꽃튀는 리더 쟁탈전
이통 3社 양자 기술 총출동…불꽃튀는 리더 쟁탈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6.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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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코리아 2023’서 앞선 양자암호기술 경쟁력 뽐내

SKT, 양자암호통신부터 양자센싱까지 13년 기술력 자랑
KT, 자체개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무선QKD 시스템소개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PQC 전용회선·PQC 드론 등 전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이동통신 3社가 국제양자과학기술을 조명하고 글로벌 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과학기술 행사에서 앞서가는 양자 기술력을 뽐낸다.

SKT,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社는 6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제 양자기술전시회 ‘퀀텀 코리아 2023’에서 전시관을 열고 양자암호통신기술과 양자네트워크 관련된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3은 양자과학기술을 조명하고 글로벌 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과학기술 행사다.

‘대한민국 양자산업 생태계 리더, KT’를 주제로 운영되는 KT의 전시관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국내 최장거리의 무선 QKD(양자 키 분배 장치) 시스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등 KT가 주도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KT는 양자암호솔루션 관련 전시물과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 등 차세대 혁신기술을 자랑한다.  사진=KT

전시관 입구에는 KT가 양자 키 생성 및 분배 기술 등의 핵심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해 확보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에 대한 전시물이 배치되고 전시관 중앙에 국내 최장거리의 무선 QKD 시스템이 전시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지난해 5월 국내 최장거리인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제주국제대학교에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무선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위성과 이동체에도 양자암호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힌다.

이외에도 KT는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소개한다. 지자체와 군부대 간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Quantum-드론’과 자율주행차량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Quantum-자율주행차’, 산업 기밀의 유출을 막기 위한 ‘Quantum-VPN’ 등 KT의 고객 맞춤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26일 진행되는 양자정보 콘퍼런스의 산업 세션에서는 ‘KT의 양자 인터넷을 향한 비전’을 주제로, KT의 기술과 향후 계획 등 양자 인터넷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한다.

[보도자료] SKT, 대한민국의 글로벌 양자 중추 국가 도약 선봉에 나선다_1.jpg
SKT는 ‘Quantum to Everywhere’를 테마로 13년간 진행해 온 양자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소개한다. 사진=SKT

SKT는 이번 행사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Quantum to Everywhere(양자를 모든 곳에)’를 테마로 13년간 진행해 온 양자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소개한다.

16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10년 이상 진행해온 양자 관련 ▲표준화 ▲사업화 ▲기술 성과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 ▲양자 센싱 등 양자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

양자키분배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이 좋아지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시연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일상에 적용된 양자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방대한 정보가 오가는 스마트폰에 양자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갤럭시 퀀텀폰과 향후 다양한 IoT 기기에 탑재될 양자 기술이 적용된 암호칩, 양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도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라이다 기술로 사람을 인식하고, 이 화면을 사진으로 인화 후 고객에게 증정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양자 기술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하민용 SKT CDO는 “SKT는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PQC의 선도사업자로서 축적해온 기술과 상용화 서비스를 시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국내 PQC의 선도사업자로서 축적해온 기술과 상용화 서비스를 시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부스는 미래의 하루 일과에 PQC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간 순서에 따라 연구원의 아침 출근과정부터 업무, 퇴근후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PQC 전송장비, PQC VPN 등 총 8개의 전시테이블을 마련했다. PQC 전송장비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PQC 전용회선의 서비스를 설명하는 것으로, 고객이 전용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양자내성암호 키(key)로 암·복호화해 해킹이 불가능한 최고 수준의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참관객에게 양자내성암호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양자내성암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공공·국방·금융·의료·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통해 PQC 전용회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잠재고객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양자내성암호 관련 공동연구 및 교류에 협력하는 파트너십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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