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 역량 강화...업계 쇄신 노리는 기업들
AI기술 역량 강화...업계 쇄신 노리는 기업들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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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초거대 AI 협력 강화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 새단장 개관식 개최
포스코, 차세대 AI기술 확보 위해 佛양자컴퓨터 기업과 ‘맞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다양한 업계들이 디지털 전환(DT)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29일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에서 공동회장사로 참여해 초거대 AI 협력 강화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AI산업 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하기 위해 산하기구로 출범시킨 AI전문기업 협의체다.

이날 발족식에는 초거대 AI 기술을 보유한 빅테크 외에도 IT서비스, AI 벤처, AI 강소기업 등 국내 대·중소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초대규모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나가고 나아가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협의회 내에서 ▲초거대 AI 개발을 위한 기반 강화 활동 ▲초거대 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창출 및 시장확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규제개선 및 공론화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협의회 공동회장사로서 업계 목소리를 한데 모아 산업 현안을 해소하고 기업 간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창출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수준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문화체험과 개관식. 사진=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과 개관식. 사진=현대건설

실제 산업계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속속 적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같은 날 서울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에서 리뉴얼 개관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단장한 이번 안전문화체험관은 기존 면적 450㎡에서 850㎡ 규모로 확장했으며 스마트 체험기술, 건설장비, 보건 부문을 강화했다. 

총 5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마트 XR(확장현실) ▲장비안전 ▲응급처치 ▲건강관리 ▲밀폐공간 ▲고소작업 ▲가설안전 ▲화재예방 ▲작업환경 ▲전기안전 등 10개 존에서 추락, 전도, 협착, 질식, 화재, 감전 등 현장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 보건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리뉴얼 테마는 ‘Smart & Safety’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스마트 XR존을 마련해 건설현장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R 장비안전, 4D 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을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해 HMD(영상표시장치) 기기를 활용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 현장 근로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다양한 건설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산업재해 예방과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는 교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파스칼, 양자컴퓨터 업무협약식.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파스칼, 양자컴퓨터 업무협약식. 사진=포스코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퀀텀 코리아 2023’에서 프랑스 기업 파스칼, 큐노바와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파스칼은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 파리사클레 대학 교수가 창업한 프랑스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으로 양자컴퓨터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큐노바는 카이스트 교원 창업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벤처기업으로 신소재 및 신약 등 개발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점을 지녔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AI기술과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제철에 사용되는 수소의 생산공정 최적화 및 이차전지 소재 개발 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양자컴퓨팅 산업 선도기업연합 회장사로서 부회장사인 큐노바와 함께 국내 양자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양자컴퓨터는 입자가 동시에 2가지 상태로 공존하거나 멀리 있는 두 입자가 동일한 상태로 얽혀있는 형태로 계산을 수행한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구분해 계산을 처리한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활용한다.

양자컴퓨터의 상업적인 개발이 완료되면 슈퍼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인류의 에너지, 식량, 건강 등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주요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파스칼사와 협력으로 양자컴퓨터 기술을 확보해 그룹의 주력사업인 제철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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