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동원·삼양…유통家 ESG 경영에 ’박차’
오뚜기·동원·삼양…유통家 ESG 경영에 ’박차’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7.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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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비전 수록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전세계적인 지속가능한 경영 요구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보고서를 발행하며 성과와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뚜기는 4일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보고서에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ESG 경영 활동과 목표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포장 ▲책임 있는 소싱 ▲식품 안전 및 품질 ▲기후변화 대응 ▲건강과 영양 ▲인권 경영 등 6개의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전략 및 성과, 계획 등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오뚜기는 이슈의 중요도를 결정하기 위해 기업 내외부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회·환경적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비즈니스가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핵심 주제를 도출했다. 

경영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품질관리 체계, 고객 커뮤니케이션, 조직문화, 지배구조,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참여, 중대성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도 별도 구성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ESG 활동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더욱 탄탄한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동원그룹
이미지=동원그룹

최근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3사도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각각 발간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지주사 합병 이후 새롭게 출범한 사업 지주사로 ESG 경영을 적극 실행하기 위해 기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그룹 차원의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로 감축한다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양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동원F&B는 ‘인류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실현’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식품의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1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 양반김 에코패키지 등을 통해 연간 약 1388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동원시스템즈는 2차전지와 친환경 포장재 분야 사업을 지속 확장하며 그린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삼양그룹은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2022년 ESG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달 말 발간했다. 

삼양그룹은 지난달 말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은 지난달 말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삼양그룹

보고서에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이행한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가 담겨 있다.

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전략 및 관리체계는 물론 탄소 중립 대응 및 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수립하고 ESG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삼양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 국내 모든 사업장에선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표준인 ISO14001을 획득했다.

삼양패키징은 재활용 사업 고도화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에 나섰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및 설비를 도입해 PET 재활용 기업인 ‘삼양에코테크’를 설립했다. 

KCI는 ‘지속가능한 건강과 아룸다움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ESG 경영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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