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해외에서도 더 필요한 휴대폰을 요금 부담없이, 가족들과 마음껏 쓸 수 있는 로밍 혜택이 있다. 출국하기 전에 가성비 좋은 든든한 로밍요금을 확인하고 편리하게 가입해 즐거운 여행을 떠날 때다.

KT와 SKT는 저렴하게 함께 나눠쓸 수 있는 로밍요금 할인쿠폰과 데이터공유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KT가 여름방학 및 휴가시즌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KT 모바일 고객들을 위한 로밍 이벤트를 8월31일까지 연다.

KT는 매장을 방문한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음성 로밍 5500원(VAT포함) 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권을 사용하면 ‘로밍ON’이 적용되는 전세계 45개국에서 음성로밍 5500원으로 약 46분동안 통화할 수 있다.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로 간단한 본인인증 후 매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KT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로밍 데이터 함께ON’ 알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공유하면 ▲‘로밍 데이터 함께ON’ 3300원 할인쿠폰 ▲빙수, 아이스크림, 햄버거세트,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1명만 이용해도 최대 3명까지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 로밍을 공유할 수 있는 요금제다. KT 모바일 고객이면 누구나 함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차별점으로 로밍상품 중 인기가 제일 높다.

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올 여름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들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로밍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로밍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들이 해외여행 시 로밍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신개념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12월28일까지 6개월간 선보인다.

가족 중 한 명만 로밍상품인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하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이다.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도 추가 요금 없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 충전’ 가격도 1GB당 기존 9000원에서 5000원으로 45% 정도 인하한다.

바로 요금제와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월드에서 가족 로밍 서비스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가족결합 고객이 아닌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SKT 공항부스에서 제시하면 된다.

가족 대표 1인이 0청년 요금제 고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baro’ 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3명 가족이 6GB 바로 요금제를 1인당 7500원에 해당하는 2만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7월20일부터 1박2일 등 비즈니스나 짧은 기간 여행고객들을 위해 일단위 요금제인 ‘원패스 500’의 요금도 일 1만6500원에서 하루 9900원으로 40% 인하한다.

윤재웅 SKT 구독 CO 담당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가족로밍 프로모션’ 등 로밍 전반의 가성비를 강화했다”며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해외여행에서 로밍만큼은 고민하지 않고 ‘baro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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