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북적이는 공항…無결점 운영 위한 ‘특별한’ 대책 마련
여행객 북적이는 공항…無결점 운영 위한 ‘특별한’ 대책 마련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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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하계 성수기 일평균 여객 17만명 예상 특별교통대책 시행
한국공항公, 전국 14개 공항서 특별본부 운영…하루 22만5천명 이용
공항편의시설 점검 완료, 임시주차면ㆍ혼잡시간대 근무인력 추가 확보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전국 공항에서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한다.    

27일 양 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전국 14개 공항은 다음달 15일까지 각각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기간과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무결점 공항 운영을 위해서다.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휴가철 성수기인 이달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중 391만8855명, 일평균 기준 17만813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6만2983명) 대비 182.8%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20만7447명)과 비교하면 85.9%까지 회복한 수치다.

한국공항공사는 하계 휴가철 성수기 기간 중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공항 예상 이용객은 총 495만여 명(국내선 407만 명, 국제선 88만명), 일평균 이용객은 평시 대비 11.9%, 전년 대비 2.7% 증가한 22만5000여명(국내선 18만5천명, 국제선 4만명)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64%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선 2만3316편, 국제선 5555편 등 총 2만8871편의 항공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올해 성수기 기간 중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6일로 이날 약 19만1199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공항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13일(9만5604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6일(9만5627명)이다.

김포공항은 7월28일에, 김해와 제주 공항은 8월13일에 가장 많은 출발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2023년 하계 성수기 예측치 및 과거 실적.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2023년 인천공항 하계 성수기 예측치 및 과거 실적.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이같은 여름 성수기 공항이용객 증가 전망에 따라 양 공항공사는 해당기간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무결점 공항 운영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체크인카운터 조기 오픈 ▲출입국장 안내 및 혼잡 안내인력(약 190명) 배치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 배치(약 70명) 등 여객혼잡을 완화하고 24시간 운영매장을 포함해 주요 편의시설의 운영시간을 확대해 여객 편의를 높였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시설·교통·여객·시스템·보안 등 공항 전 분야에 대한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소방대 상시운영과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 가동 등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항공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교통시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4만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000면 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여객 증가로 주차장 이용에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현재 공항버스는 노선 수 기준 2019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으며 공항철도는 2019년과 동일하게 운행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3일~11일 공항시설과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전경. 사진=한국공항공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전경. 사진=한국공항공사

혼잡 예상시간대 근무인력 일 평균 42명 추가 배치하고 주요 공항 임시 주차면을 1629면 확보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공항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전국공항 주차장 이용 시 터미널과 주차장 곳곳에 설치된 베너의 QR코드로 주차요금을 정산할 수 있는 모바일 사전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8월부터는 김포공항에서는 실물 신분증과 종이 탑승권이 필요 없는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개시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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