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켈리’, 무서운 성장세…출시 99일 ‘1억병’ 판매 돌파
하이트진로 ‘켈리’, 무서운 성장세…출시 99일 ‘1억병’ 판매 돌파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7.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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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출시 효과로 전체 맥주 판매 견인…테라와의 ‘듀얼 브랜드 전략’ 성공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의 반전-켈리’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강력한 돌풍을 이어가며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라거의 반전-켈리와 청정 라거-테라를 앞세운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맥주 시장에서 반전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켈리 1억병 판매 돌파 인포그래픽. 자료=하이트진로
켈리 1억병 판매 돌파 인포그래픽. 자료=하이트진로

켈리는 4월 출시 후 100여 일도 채 되지 않은 99일 만에 1억병 넘게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달 11일 기준 누적 판매 330만 상자, 1억병(330㎖ 기준) 판매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로 시장에 안착했다. 초당 11.7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328만명 기준) 1인 당 2.3병을 마신 셈이다.

이로써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66일 만에 200만 상자, 90일 만에는 3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100만 상자 판매 속도가 약 1.5배 빨라졌다.

켈리 출시 이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도 증가했다. 기존 테라와의 판매 축소 우려를 잠재웠다.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반응이 좋았던 대형마트의 빠른 성장세가 인상적이다. 일부 대형 마트(전국 기준)의 6월 실판매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맥주 매출 기준 하이트진로의 제품 점유율이 약 49.6%를 기록했다. 3월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켈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의 구매는 수많은 브랜드 중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특성상 가장 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켈리. 사진=하이트진로
켈리.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요구였던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하며 여름 성수기 시장을 맞이한 유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7일 1억병 돌파 기념으로 차별화된 가성비 제품인 켈리 350㎖ 캔을 대형마트에서 한정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축제에 참여하고 휴양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켈리가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켈리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맥주에서는 공존하기 힘든 부드러움과 강렬함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3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해 개발했다. 그 결과 입에 부드럽게 닿아 목으로 넘어갈 때 강렬한 탄산감을 느낄 수 있는 라거의 반전을 구현한 켈리가 탄생했다.

패키지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며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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