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가 직접] "차·맛·멋 다 잡은 핫플"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
[이지가 직접] "차·맛·멋 다 잡은 핫플"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8.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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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픈 후 주말동안 약 3000명 방문, 해운대 명소 자리잡아
제조바·원물존·시음존에서 오설록 차 직접시음 가능…디저트도 인기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이 지난 25일 오픈했다. 사진=김선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이 지난 25일 오픈했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티하우스가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은 공식 개점 이후 주말 동안 약 3000명의 인파가 방문할 정도로 명소가 됐다.   

해운대의 가장 번화한 거리에 위치한 오설록 티하우스는 관광객이 오며가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비레디X나이스웨더 팝업스토어가 한창 진행 중인 '아모레 부산'과 바로 인접해 있고 내부에 연결 통로가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해운대 해수욕장과는 횡단보도 하나를 놓고 있어 해수욕 전과 후에 차 한 잔으로 심신을 달래기 좋은 위치다.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의 번쩍이는 외관은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기자가 들어간 티하우스 내부는 오롯이 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채색 톤으로 꾸며져 있다.

제조바에서는 디저트의 모형이 놓여 있어 주문에 참고할 수 있고, 판매하는 다양한 차의 이름과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제조바에서는 디저트 모형이 있어 주문에 참고할 수 있다. 판매 중인 다양한 차 이름과 설명이 적혀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제조바(BAR)'에서 차가 완성되는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제조바 한 쪽에는 주문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디저트 모형과 찻잎이 놓여 있다. 디저트 모형에도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찻잎에는 차 이름과 설명은 물론 테스팅 노트와 베이스 등이 함께 적혀 있어 음료 선택에 도움을 준다.

'원물존'에서는 직접 오설록의 차로 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의 왼쪽 위부터 1번으로 설명의 순서에 맞게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원물존'에서는 직접 오설록의 차로 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 왼쪽 위부터 설명 순서에 맞게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원물존'에서는 오감으로 녹차의 원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직접 차를 보고, 만지고, 향을 맡고, 영상을 시청하면 된다. 처음에는 찻잎의 크기와 색상을 관찰하고 그 다음에는 직접 만져 질감을 느껴본다. 천천히 심호흡하듯 차의 향 속으로 빠져든 후 마지막으로 찻잎이 차 한 잔이 되기까지의 영상을 시청하면 체험이 마무리된다. 

올 9월까지 오설록의 베스트셀러 티 세트인 '버라이어티 컬렉션'을 30% 할인 판매한다. 

오감 체험의 마지막 단계인 맛보기가 남았다. 원물존 옆에는 시음존이 마련돼 직원이 방문객에 시음을 권한다. 후발효차인 '삼다연 제주열귤' 차를 직접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풍미가 좋은 차를 마실 수 있어 이 시음존을 좋아한다.

시음을 한 후에 그 차가 마음에 들었다면 구매도 가능하다. 여기서는 오설록의 다양한 차를 구매할 수 있다. 직원이 친절하게 차를 직접 추천해 주기도 한다. 베스트셀러 티 세트인 '버라이어티 컬렉션'을 9월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한 쪽 벽면에 전시된 차와 브랜드 헤리티지 사진도 즐길 수 있다. 1층과 2층 곳곳에 식물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머금고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점은 현대미술관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 샷 비엔나와 말차 샷 라떼 등이 준비돼 있다. 디저트는 제주 녹차섬이 있다. 말차 샷 비엔나는 커피가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것 중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은 현대미술관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 샷 비엔나로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다. 말차 크림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말차의 온전한 맛을 느끼고 싶어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주문했다. 말차 크림의 풍미가 진하게 입맛을 사로잡는다. 매장 외부에 마련된 테라스에 자리를 잡으면 해운대의 분위기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

매장 내부는 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채색 계열로 꾸며졌다. 오설록의 차를 오감으로 체험 가능한 공간이다. 사진=김선주 기자

부산 연산동에 거주하는 한 30대 남성은 "오설록을 워낙 좋아해 해운대에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위치까지 저장해놨다"며 "특히 녹차로 만든 오설록의 디저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온 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나가는 길에 사람이 많고 외관이 예뻐 들어오게 됐다"며 "녹차와 관련된 메뉴를 팔아 더 독특한 콘셉트인 것 같다. 녹차와 치즈케이크의 조합이 궁금해 '클래식 제주 녹차 치즈 케이크'를 주문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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