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킹닷컴, 미디어 행사 열고 "디지털 기술 강화"
[현장] 부킹닷컴, 미디어 행사 열고 "디지털 기술 강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8.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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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부킹홀딩스 매출 55억...전년比 27% ↑
한국 방문하려는 해외 여행객 일본, 대만, 미국 순
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 고객 편의 향상
AI기술 도입, 맞춤형 여행 추천 서비스 론칭 예정
사진=김선주 기자
부킹닷컴이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첫 미디어 행사인 ‘2023 부킹닷컴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사진은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의 모습이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부킹닷컴이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첫 미디어 행사인 ‘2023 부킹닷컴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부킹홀딩스 그룹사인 부킹닷컴은 1996년 암스테르담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 세계 최대의 여행 이커머스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전 세계 70개국에 140개 오피스를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취임한 부킹닷컴 김현민 한국 지사장이 참석해 지난 2분기 매출을 공개하며 여행업계의 긍정적인 회복 추이를 시사했다. 이어 한국인의 선호 여행 트렌드 조사결과와 함께 한국시장에서의 전략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부킹닷컴의 모회사인 부킹홀딩스의 매출은 55억 달러(약 7.3조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객실 이용박수(room nights)는 전년 동기에 비해 9% 오른 2억68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전체지역 중에 아시아가 4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좋은 사업 성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부킹닷컴은 한국이 여행지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사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9월(8월 28일부터 9월 10일 투숙 기준) 한국에 대한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을 방문하려는 해외여행객들은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본, 대만, 홍콩 여행객들로부터는 한국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17%, 2,162%, 851%나 늘었다. 한편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방콕 ▲다낭 ▲나트랑 ▲삿포로 순이었다.

이외에도 설문조사에 따른 한국인의 여행 성향을 살펴보면 한국인은 유독 여유로운 여행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목적(복수응답 허용)으로 휴식(68%)을 꼽았다. 이는 APAC 지역 응답자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 다음으로 미식(29%), 새로운 경험을 통한 변화(27%)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에게 후기는 숙소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킹닷컴은 앞으로 국내에는 지니어스 회원 인지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 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최상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이 쉬워지도록 돕고 있다.

또 파트너사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2억8300만개 이상의 리뷰를 바탕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갖춘 파트너사에 수상하고 있다.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25개 이상의 전문 프로덕트팀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며, 강력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통해 파트너사에 유의미한 조언을 제공한다. 부킹닷컴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 1억 명이 넘는다. 

이외에도 디지털 기술의 가속화를 위해 AI기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테스트 버전으로 개인 맞춤형 여행을 추천할 수 있는 AI플래너 서비스를 론칭했다. 부킹닷컴 앱을 통해 AI와 대화를 나누며 여행을 할 수 있다. 테스트 완료 후 한국에 론칭이 될 예정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함께 협업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 숙소에는 지속 가능성 실천 배지를 부착해 소비자들의 숙소 선택을 돕고 있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지사장은 "부킹닷컴은 온 세상 사람들이 보다 쉽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편리하고 효율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여행의 과정을 더욱 쉽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디지털기술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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