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석규 기자] 노래방 기기부터 생활가전까지 업계의 체험형 마케팅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TJ미디어, 코웨이 등 관련 업체는 고객들에게 제품을 체험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마케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노래방 업주를 대상으로 노래방기기 풀 세트를 실제 업소에 설치해 한 달 동안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치 및 회수 비용 부담 없이 풀세트를 무료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는 업계 역사상 TJ미디어가 최초다.

TJ미디어에 따르면 7월부터 지금까지 행사를 진행한 뒤 실제 구매까지 이어진 비중은 약 80%에 이른 만큼 큰 성과를 내고 있다.

TJ미디어 측은 “실제 영업장에서 TJ 노래방기기 풀세트의 차별화된 음향 성능과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한 고객은 구매할 수밖에 없다”라며 “아직 체험 중인 업주가 많은 상황이라 체험 종료 후 실제 구매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침상형 안마기기 코웨이 비렉스를 출시하고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지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2021년 1곳을 시작으로, 2022년 2곳, 2023년 6곳을 차례로 오픈했다.

이러한 체험 중심의 분위기에 가전 유통사들도 체험 마케팅을 넓히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프리미엄 가전제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를 2020년 1월 처음 선보인 후 지금까지 23개의 메가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체험 마케팅이 효과가 좋은 만큼 좋은 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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