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953억원, 당기순이익 1369억원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3%, 20.2% 증가해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코웨이가 국내 비렉스 브랜드와 미국·태국 등 해외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 기록을 이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액 1조77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젼년 대비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1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0.2% 증가했다.
코웨이는 특히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액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62억원이었다.
3분기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의 경우 정수기 등 주요 제품은 물론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6011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3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해외법인에서는 미국법인과 태국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532억원,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57.0% 상승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국법인은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던 제품 R&D(연구개발),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4분기(10~12월)에도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렉스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