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KT&G, 친환경 ESG에 ‘한마음’…나무심기·습지 보존 ‘앞장’
현대百·KT&G, 친환경 ESG에 ‘한마음’…나무심기·습지 보존 ‘앞장’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2.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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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 진행
KT&G, 국립생태원과 함께 ‘장구메기 습지’ 보존 공사 완료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백화점과 KT&G가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함께 서울시 내 주요 공원에 나무를 심고 기부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고객과 함께 도시 정원을 조성해 현대백화점의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 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 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서울시, 생명의 숲과 함께 ‘시민 동행 도시 정원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의 숲에 총 1억5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주요 공원에 식재되는 나무는 최대 1만그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는 공원별로 준비된 나무가 소진될 때까지 상시 진행된다.

프로젝트 진행 공원은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 ▲경춘선숲길 ▲율현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서울호수공원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총 10곳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나무를 기부할 수 있도록 나무 가격의 절반을 후원한다. 고객이 더현대닷컴 내 기부 프로젝트 전용 플랫폼을 통해 ‘내 나무’가 식재될 공원과 나무 수종을 선택하고 금액의 절반을 기부하면, 현대백화점이 기부금의 나머지 절반 비용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고, 북서울꿈의숲과 월드컵공원에서는 고객이 희망할 경우 나무를 직접 심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기부를 통해 식재된 나무들로 조성된 정원 주변에는 시민들이 관련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별도 안내 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기부 프로젝트에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천호점(3월1~10일)과 신촌점(3월15~24일)에서 ‘내 나무 갖기’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현장에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기부에 참여한 고객뿐 아니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함께 친환경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며 “일상 속에서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G는 1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 보존 공사를 완료했다.

KT&G는 1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의 보존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은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 복원 현장 모습. 사진=KT&G
KT&G는 1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의 보존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은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 복원 현장 모습. 사진=KT&G

‘장구메기 습지’는 약 3만8000m² 규모의 면적을 가진 산지 습지다. 

우수한 자연성과 더불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주요생물 20여종이 서식해 보전 가치가 높다. 하지만 2022년 주변 도로로 인한 토사 유입과 세굴 현상 등 환경파괴로 인해 생물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KT&G와 국립생태원은 습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여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지속적인 보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원공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세굴 현상이 발생한 습지 수로를 복구하고, 토사 유입 방지를 위한 목책과 토낭을 설치하는 등 훼손된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데 힘썼다. 또한, 향후 습지 관리가 용이하도록 탐방로도 개설했다. 

KT&G는 2022년 9월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첫 협력사업으로 ‘장구메기 습지’ 보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습지 복원에 이은 2차 협력사업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천연기념물 ‘먹황새’ 복원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국립생태원과 힘을 모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우리 사회의 공유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산림조성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 KT&G는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했다.

올해 1월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G는 총 전력 사용량의 7.5%를 재생전력으로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664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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