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특별시승기] 매미 ‘13년 기다렸다’…혼다 신형 어코드하이브리드
[이지경제 특별시승기] 매미 ‘13년 기다렸다’…혼다 신형 어코드하이브리드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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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후 45년간 세계서 2천만대 이상 팔려…혼다 전략 車
2천㏄ 가솔린엔진·2개 전기 모터…스포츠 주행 성능 구현
실내외 디자인 큰변화 없어…상품성강화 불구, 착한 가격
올해 韓 성장 견인…“하이브리드 판매비중 80%로 늘릴터”
친환경 차량은 곤충들이 먼저 알아본다. 반구정 주차장에서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엔진을 살필 때는 엔진룸으로 나방이, 트렁크를 살피 때는 매미가 트렁트로 각각 날아들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친환경 차량은 곤충들이 먼저 알아본다. 반구정 주차장에서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엔진을 살필 때는 엔진룸으로 나방이, 트렁크를 살피 때는 매미가 트렁트로 각각 날아들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매미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7년에서 13년을 애벌레로 땅속에서 산다. 이후 땅 위로 올라와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된 수컷 매미는 보름간 치열하게 울면서 암컷을 유혹한다.

종족 보존에 성공한 매미는 생을 마친다.

매미가 최고 13년을 기다린(?) 혼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이지경제 단독으로 지난주 만났다.

혼다 어코드는‘?’

일본 혼다는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지 17년 만인 2004년 국내에 둥지를 틀었다. 우리나라가 35년간 일본의 식민지로 보낸 역사적인 사실 때문에 반일 감정이 팽배해서다. 게다가 우리나라 소비성향이 보수적인 점도 혼다 등 일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늦추는데 기여했다.

다만, 새천년이 시작되면서 호혜적인 분위가 팽배해 일본 완성차 업체 가운데 두번째로 혼다가 한국 시장을 두드렸다. 해방 이후 1970년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우리나라에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하기도 했다.

2006년 국내 수입차 판매 7위에 오른 어코드 3.0. 사진=정수남 기자
2006년 국내 수입차 판매 7위에 오른 어코드 3.0. 사진=정수남 기자

혼다는 한국 진출 이후 자사의 인기 모델인 세단 어코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 등 투톱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서 승승장구 했다.

1976년 출시된 혼다는 7세대(2002년∼2007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됐다. 어코드는 한국 진출 첫해와 이듬해 수입차 판매 4위((3000㏄)에 이름을 각각 올리더니 2008년에는 4948대가 팔리면서 1위(3500㏄)를 차지했다. 당시 한 국산차 업체가 세단 시장이 어코드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자사 차량과 비교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안간힘을 쓴 이유이다.

어코드의 선전으로 혼다는 같은 해 국내 수입차 업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혼다가 한국 진출 4년 만에 이룬 쾌거로, 국내 수입차 개방 첫해 진출한 메르세데스-벤츠와 이듬해 진출한 BMW가 각각 한국 진출 23년, 22년 만인 2010년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혼다의 성장세는 놀랍다는 게 업계 평가다.

2010년대 초 혼다전시장. 어코드와 CR-V에 밴 오딧세이가 추가되면서 ‘3톱’ 체제가 됐다. 사진=정수남 기자
2010년대 초 혼다전시장. 어코드와 CR-V에 밴 오딧세이가 추가되면서 ‘3톱’ 체제가 됐다. 사진=정수남 기자

혼다는 2000년대 어코드 가솔린 대형 트림만 운영했으나, 2010년대 들어 엔진 소형화(다운사이징)와 친환경 차량 추세를 감안해 2017년 초 9세대(2012년∼2017년)부터는 2000㏄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한국에 내놨다.

혼다는 지난해까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트림을 모두 운영했지만, 올해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면서 하이브이드 트림만 판매한다.

2000㏄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가진 10세대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서초 방배로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왕복 120㎞를 달렸다.

 

서울 서초 방배동서 임진각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로 이지경제 사옥 앞에서 지난주 초 검정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만났다. 기자가 2019년 8월 하양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운전대를 잡았으니, 2년 만에 만남이다.

이지경제 사옥 앞에는 아우디전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전시장 주변에 주차된 아우디 세단과 비교해도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차제 디자인을 비롯해 외관에서 품어져 나오는 분위기가 아우디 세단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아우디를 능가하는 느낌이다.

시동이 걸린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엔진음이 2000년대 후반 시승한 가솔린 트림보다 정숙하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제로백은 8초대로 초반 가속능력이 탁월하다. 종전 모델에 없던 헤드업디스플에이가 현재 속도 ‘101’을 보여준다. 이어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는 160㎞까지 5초 만에 도달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제로백은 8초대로 초반 가속능력이 탁월하다. 종전 모델에 없던 헤드업디스플에이가 현재 속도 ‘101’을 보여준다. 이어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는 160㎞까지 5초 만에 도달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제로백은 8초대로 초반 가속능력이 탁월하다. 종전 모델에 없던 헤드업디스플에이가 현재 속도 ‘101’을 보여준다. 이어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는 160㎞까지 5초 만에 도달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일견한 실내외는 2년 전 하양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강변북로를 타기 위해 방배로를 버리고 사평대로에서 동작대교를 잡았다. 상시 차량 정체 구간이라 차량 통행이 많다.
혼다 센싱이 차량 주변 정보를 수집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하양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별반 차이가 없다. 차량 좌우측 후면부 옆 차선에서 차량이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접근하자 사이드미미러 차량 표시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차량에 있는 6개의 사각지대 중에 혼다센싱이 2곳의 사각지대는 없앤 셈이다.

강변북로에는 차량이 더 많다. 빈틈을 찾아 가속페달에 힘을 실자 하양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없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현재 속도와 함께 달리고 있는 도로의 규정속도를 표시한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차량 뒷바퀴 부근에 있는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오면, 사이드미러에 빨간불을 켠다. 이번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서는 좌우회전시 앞바퀴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카메라를 없앴다. 사진=정수남 기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차량 뒷바퀴 부근에 있는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오면, 사이드미러에 빨간불을 켠다. 이번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서는 좌우회전시 앞바퀴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카메라를 없앴다. 사진=정수남 기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차량 뒷바퀴 부근에 있는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오면, 사이드미러에 빨간불을 켠다. 이번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서는 좌우회전시 앞바퀴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카메라를 없앴다. 사진=정수남 기자

아울러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 역시 RPM 계기판이 없는 대신 가속 페달을 밟으면 ‘POWER’ 계기판 바늘이 RPM 바늘의 움직임을 대신 한다. ‘POWER’ 계기판 바늘이 RPM 바늘의 움직임보다 변동 폭이 커 보는 재미가 있다. 헤드업디스플레이에는 이 ‘POWER’ 계기판 바늘이 가로막대다. 아울러 배터리의 충전 상태도 헤드업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강변북로를 지나자 자유로다.

자유로 역시 차량은 많지만, 종종 빈 구간이 나온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자 8초대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하양 어코드 하이브리드(7초대)보다 초반 가속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다만, 안전 면에서는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하양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앞선다. 시속 120㎞로 달리고 있는데 한 운전가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고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 앞으로 갑자기 들어온다.

180㎞에서 192㎞까지 속도를 올리리가 더디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안전제한속도는 192㎞다. 사진=정수남 기자
180㎞에서 192㎞까지 속도를 올리리가 더디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안전제한속도는 192㎞다. 사진=정수남 기자
180㎞에서 192㎞까지 속도를 올리리가 더디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안전제한속도는 192㎞다. 사진=정수남 기자

순간적으로 사고를 직감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헤드업디스플레이 하단에 주황색 불이 켜지면서 추돌을 경고한다. 아울러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운전대를 돌려 바퀴가 차선을 벗어나자 혼다센싱이 경고음을 낸다. 이들 기능은 모두 계기판에서도 볼 수 있다.

제동능력은 탁월하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능동적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실리면서 이 속도에서도 안정감 있게 바로 멈춘다.

고양시 일산에 가까워지자 차량이 더 늘었다. 저속 구간에서 전기차(EV) 모드로 주행을 바꾸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도서관처럼 조용하다. 혼다가 차량에 방음재와 흡읍재를 대거 적용하면서 주행소음을 최소화했고, 모터음이 내연기관 엔진음보다 작기 때문이다.

EV 모드 대신 버튼을 눌러 ECON(이콘) 모드를 선택했다. 차량의 정숙성과 연료 효율성을 위한 주행이다.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모두 유용하다.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계기판 색깔이 변하는 점도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모는 재미다. (위부터)전기차, ECON, 스포츠 주행 모드.  사진=정수남 기자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계기판 색깔이 변하는 점도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모는 재미다. (위부터)전기차, ECON, 스포츠 주행 모드.  사진=정수남 기자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계기판 색깔이 변하는 점도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모는 재미다. (위부터)전기차, ECON, 스포츠 주행 모드.  사진=정수남 기자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계기판 색깔이 변하는 점도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모는 재미다. (위부터)전기차, ECON, 스포츠 주행 모드. 사진=정수남 기자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파주출판단지를 지났다.

여기서부터 임진각까지 25㎞는 기자가 선호하는 구간이다. 차량들이 일산과 파주로 대부분 빠져 차량이 뜸하고, 상대적으로 곡선 구간이 많고, 일부구간은 편도 2차선 도로라 차량의 성능을 시험하기에 최적이라서다.

스포츠 주행 버튼을 눌렀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엔진음이 다소 커지면서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최근 운전과 속도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혼다의 배려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20㎞, 140㎞, 160㎞에 5초 만에 다다른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모터와 엔진에서 내는 힘이 215마력인 점이 여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어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혼다 차량인 점을 감안해 속도를 높여 180㎞로 급회전 구간을 돌았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앞바퀴 굴림 방식에서 나타나는 언더스티어링 현상 없이 속도에 전혀 밀리지 않고 차로를 유지하면서 정확한 핸들링과 코너링을 보여줬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앞바퀴 굴림이지만, 바퀴의 접지력이 4륜구동 차와 큰 차이가 없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고속으로 급회전 구간을 돌 때, 직선 주로를 달릴 때도 4륜구동차량처럼 핸들링과 코너링, 접지력 등이 탁월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고속으로 급회전 구간을 돌 때, 직선 주로를 달릴 때도 4륜구동차량처럼 핸들링과 코너링, 접지력 등이 탁월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고속으로 급회전 구간을 돌 때, 직선 주로를 달릴 때도 4륜구동차량처럼 핸들링과 코너링, 접지력 등이 탁월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180㎞ 이후부터는 속도 올리기가 수월치 않고,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92㎞에서 바늘이 더 올라가지 않는다. 192㎞가 안전제한속도인 셈이다. 계기판 최고 속도가 240㎞인 점을 고려하면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30㎞까지는 속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속 80㎞로 달리면서 자율주행기능과 오토크루즈컨트롤(정속주행) 기능을 적용했다. 혼다센싱이 차선과 주변 차량을 인지해 직선을 비롯해 곡선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8인치 모니터에서는 차량 주변 물체에 대한 경고음도 낸다.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운전시 오른손이 허전하다. 변속기가 버튼식이라 기어노브가 없어서다. 반면, 크루즈컨트롤 적용시 운전대 하단에 있는 크롬빛 날개로 기어를 10단까지 올리고 내릴 수 있어 수동 변속기의 ‘손맛’을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다. 

혼다센싱은 후진시 차량 뒤쪽을 모니터에 투영하면서 차량에 존재하는 6곳의 사각지대를 모구 없앴다. 날개편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 혼다코리아의 판매 고성장(16.1%)를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2% 늘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혼다센싱은 후진시 차량 뒤쪽을 모니터에 투영하면서 차량에 존재하는 6곳의 사각지대를 모구 없앴다. 날개편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 혼다코리아의 판매 고성장(16.1%)를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2% 늘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혼다센싱은 후진시 차량 뒤쪽을 모니터에 투영하면서 차량에 존재하는 6곳의 사각지대를 모두 없앴다. 날개편 검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 혼다코리아의 판매 고성장(16.1%)을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2% 늘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제1 자유로 끝에서 임진각으로 우회전 했다. 종전 하양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있던 기능이 사라졌다. 하양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좌우회전시 차량 촤측과 우측 부근을 모니터에 비추면서 앞바퀴 부근 두개의 사각지대를 없앴다.

임진각역을 지나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를 탔다. 주차장에서 후진과 전진을 반복해 주차했다. 후진시 8인치 모니터에 차량 뒤쪽이 비쳐진다. 혼다센싱이 차량에 주변에 있는 6개의 사각지대를 모두 잡은 셈이다.

반구정에 오르기 전 황희 정승 유적지에서 차량 여기저기를 살폈다.

 

파주 문산읍 반구정에서‘.’

(위부터)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2019년형 모델의 전면부는 대동소이 하지만, 안개등 부분과 라디에이터그링 재질이 변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2019년형 모델의 전면부는 대동소이 하지만, 안개등 부분과 라디에이터그링 재질이 변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2019년형 모델의 전면부는 대동소이 하지만, 안개등 부분과 라디에이터그릴 재질이 변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황희 정승이 1449년(세종 31년) 87세의 나이로 18년간 지낸 영의정을 사임한 이후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보낸 곳이 임진강변에 있는 반구정(伴鷗亭)이다. 반구정으로 오르기 직전에 황희 정승의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주차장에서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살폈다.

외관은 2019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전면 칸막이로 된 헤드라이트가 그대로지만, 라디에이터그릴 아래 안개등 디자인과 라디에이터그릴 재질이 살짝 변했다. ‘H’ 혼다 엠블럼 혼다센싱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측면 디자인도 물 흐르는 듯 한 유려한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차체 하단을 진공증착(크롬빛)한 재질을 적용해 차체 후면까지 둘렀다.

(위부터)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2019년형 모델의 후면부는 큰 차이가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2019년형 모델의 후면부는 큰 차이가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2019년형 모델의 후면부는 큰 차이가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측면의 ‘HYBRID’ 배지가 후면에도 자리하고 있으며, 차량 후면 ‘TOURING’ 배지도 그대로다. 이는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못지않게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는 의미다.

휠은 5스포크를 유지하고 있지만, 디자인이 다소 변했다. 미쉐린 타이어도 달라졌다. 2019년 모델은 225(타이어 폭㎜) 50R(편평비%, 래디얼) 17(인치) 94(타이어 최대 적재중량 670㎏) V(타이어의 최대주행 속도 240㎞)였지만, 이번 신형 모델은 235 40R 19 96(710㎏)V로 변했다. 스포츠 주행 성능과 적재 능력을 개선한 타이어 적용인 셈이다.

(위부터)신형과 2019년 모델의 1열도 큰 변화가 가지되니는 않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신형과 2019년 모델의 1열도 큰 변화가 가지되니는 않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신형과 2019년 모델의 1열도 큰 변화가 가지되니는 않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변했다. 이전 모델 연비는 18.9㎞/ℓ, 이산화탄소배출랼 82g/㎞이었으나, 각각 17.5㎞/ℓ, 91g/㎞로 변경됐다. 연비는 모두 1등급(16㎞/ℓ 이상)이다.

2직렬 4기통인 2000㏄ 가솔린 엔진은 CVT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 출력 145마력에 최대 토크 17.8㎏·m을 각각 구현했다. 가솔린 엔진의 전기 모터와 합산 출력은 215마력을 발휘한다.

2000㏄ DOHC i-VTEC앳킨슨 사이클 엔진은 주행상황에 따라 전기차, 하이브리드, 엔진 등으로 주행할 수 있고, 고성능, 고효율을 실현했다. 2개의 모터를 가동하기 위한 배터리는 스스로 충전된다.

휠은 5스포크를 유지하고 있지만, 디자인이 다소 변했다. 미쉐린 타이어도 달라졌다. (오른쪽부터)2019년 모델은 225 50R 17 94V지만, 신형 모델은 235 40R 19 96V로 스포츠 세단 특징을 강화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휠은 5스포크를 유지하고 있지만, 디자인이 다소 변했다. 미쉐린 타이어도 달라졌다. (오른쪽부터)2019년 모델은 225 50R 17 94V지만, 신형 모델은 235 40R 19 96V로 스포츠 세단 특징을 강화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후면에서는 트렁크 도어 중간을 기점으로 갈라진 후미등이 이채롭다. 여기에 배기구를 감싼 범퍼 양끝을 크롬재질의 마감재로 처리해 세련미를 살렸다

인테리어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곳곳에 크롬과 원목 느낌을 살린 재질을 적용해 고급감을 유지한 것이다. 12인치 강화플라스틱 위에 자리한 8인치 모니터와 버튼식 변속기도 그대로다.

트렁크 좌우에 있는 줄을 당겨 2열을 접으면 473ℓ의 기본 트렁크가 1000ℓ 이상으로 확대돼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다.

2직렬 4기통인 2000㏄ 가솔린 엔진은 CVT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 출력 145마력에 최대 토크 17.8㎏·m을 각각 구현했다. 엔진 상단에 ‘지구의 꿈(친환경)’이 영문으로 개셔졌다. 사진=정수남 기자
2직렬 4기통인 2000㏄ 가솔린 엔진은 CVT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 출력 145마력에 최대 토크 17.8㎏·m을 각각 구현했다. 엔진 상단에 ‘지구의 꿈(친환경)’이 영문으로 개셔졌다. 사진=정수남 기자

실내에서는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사용 가능하다. 모든 좌석과 운전대에는 열선 시스템이 실렸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4570만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30만원 올랐지만,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 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해 2024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을 80% 이상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변했다. 이전 모델 연비는 18.9㎞/ℓ, 이산화탄소배출 82g/㎞이었으나, 17.5㎞/ℓ, 91g/㎞로 변경됐다. 연비는 모두 1등급이다.사진=정수남 기자
(오른쪽부터)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변했다. 이전 모델 연비는 18.9㎞/ℓ, 이산화탄소배출 82g/㎞이었으나, 17.5㎞/ℓ, 91g/㎞로 변경됐다. 연비는 모두 1등급이다.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2019년 7월 불거진 한일경제갈등으로 혼다코리아는 같은 해 판매 성장세가 10.1%로 하락했다. 같은 해 상반기 판매 성장세가 94.4%이어서다. 이들 기간 수입차 판매는 -6.1%, -22%다.

지난해 판매는 전년보다 65.1% 급감했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는 올초 선보인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신형 오딧세이 등의 선전으로 16.1% 늘었다. 이 기간 수입차 판매는 12.3%, 15.2% 각각 증가했다.

이중 어코드는 지난 45년간 세계 시장에서 2000만대 이상 팔린 혼다의 전략 모델이다.

트렁크 좌우에 있는 줄(빨강 원)을 당겨 2열을 접으면 473ℓ의 기본 트렁크가 1000ℓ 이상으로 확대돼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트렁크 좌우에 있는 줄(빨강 원)을 당겨 2열을 접으면 473ℓ의 기본 트렁크가 1000ℓ 이상으로 확대돼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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