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속 3천명대 확진자 발생…사망자 29명 발생, 누적 3천187명
수능으로 확진자 4천명 돌파유력…내주 학교 정상 등교시 더 늘듯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문재인 정권이 한국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경제 무능력으로 나라 살림을 망친데 이어, 막가파식 정책으로 국민을 감염병에 방치하고 있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0만665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사상 최대이자, 이틀 연속 3000명대 확진가 지속된 것이다, 이로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7월 6일(1211명)부터 이날까지 135일 연속 1000명 이상 지속하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있다. 이달 정부가 코로나와 동행(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포하면서 사회가 빠르게 감염병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는 2332명, 사망자는 19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달 신규 환진자는 1일(1589명)과 7일(1760명), 8일(1715명) 등을 제외하고 모두 2000명 이상 발생했다.
이달 정부가 코로나19와 동행을 선포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94명, 사망자는 12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중 확진자가 1000명 이하인 날은 25일(1266명), 26일(1952명), 31일(1686명) 뿐이다.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속해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22일부터 국내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해서라는 게 방역 업계 진단이다.
17일 현재 18세 이상 인구 93.1%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90.7%가 백신 접종을 각각 마쳤다. 고등학교 2학년 이하는 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자다.
사망자도 증가한다. 10월 마지막 일주일의 하루 평균 위증증 환자는 338명이 발생했지만, 이달 들어 17일까지는 하루 평균 441명으로 크게 늘었다.
17일 위중증 환자는 506명으로 전날(522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갈수록 태산이다. 앞으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정부가 방역에 손을 놓고 있는 만큼 개인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문재인 정부 출범해인 2017년 3.2%, 이듬해 2.9%, 2019년 2.2%에서 지난해에는 -0.9%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국내 고용률은 같은 기간 66.6%, 66.6%, 66.8%, 65.9%로 하락하다 지난달 67.3%로 상승했다. 이기간 실업률은 3.7%, 3.8%, 3.8%, 4.0%에서 10월 2.8%로 하락했다. 해당 기간 청년실업률은 9.9%, 9.5%, 8.9%, 9%를 보이다 10월에는 5.6% 낮아졌다.
이들 기간 취업자는 31만7000명, 9만7000명, 30만1000명이 각각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21만8000명이 줄었다. 10월 취업자는 65만2000명으로 통계청은 집계했다.
10월 취업자도 임시근로자가 전년 동월보다 21.9%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질적 성장은 아니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월 취업자 30만명 증가를 공약으로 내놨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