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42만950명…접종완료율 전체 인구의 79.0%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2일 위중증 환자 수는 역대 가장 많은 54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0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9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950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2827명)보다 확진자 수가 128명 줄었지만, 월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22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685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160명, 경기 769명, 인천 129명 등 총 2058명(76.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80명, 충남 77명, 대전 68명, 강원 66명, 부산 56명, 광주 55명, 경북 51명, 대구 50명, 전북 40명, 제주 29명, 충북·전남 각 20명, 세종 8명, 울산 7명 등 총 627명(23.4%)이다.
해외유입은 14명으로, 전날(21명)보다 7명 많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사실상 일주일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30명 늘어 누적 332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악화하면서 방역당국은 22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에서 ‘높음’으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
수도권은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 상황에 왔다고 판단하며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고, 상황이 더 악화하면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3일 0시 기준 79.0%(누적 4058만5580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0%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4%(누적 4229만47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2%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