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SK, ESG서 E와 S에 방점
쿠팡·SK, ESG서 E와 S에 방점
  • 정윤서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2.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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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연간 2천톤 이상의 포장재 사용절감
프레시백 사용…종이포장 없이 80%배송
SK하이닉스, 헌혈 캠페인으로 단체 헌혈
혈액난 해소에 도움…현재 3.2일 분 보유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대세로 자리한 가운데, 쿠팡과 SK하이닉스가 관련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쿠팡이 제품 포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패키징팀을 통해 친환경 배송 시스템 구축에 앞장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 쇼핑의 모든 단계를 친환경으로 구축하기 위한 쿠팡의 경영 전략이 따른 것이며,  쿠팡은 그동안 사회적 가치(S)와 투명한 지배구조(G) 경영에 주력했다.

쿠팡 패키징팀은 포장재 부피 저감과 원재료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고객에게 안전하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는 배송 방법 등을 연구한다.

쿠팡은 현재 70% 수준인 프레시백 사용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은 현재 70% 수준인 프레시백 사용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사진=쿠팡

실제 패키징팀은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하는 보냉팩인 쿠팡 프레시백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프레시백은 회수와 재사용이 용이하다. 쿠팡은 현재 70% 수준인 프레시백 사용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패키징팀은 종이 상자 등 일회성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연구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쿠팡은 얇은 비닐로 제품을 포장해 같은 지역에 배송되는 제품끼리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배송하고 있다. 쿠팡의 전체 배송 가운데 일회성 상자 포장비율은 20% 미만이다. 비닐 포장재도 두께를 10% 정도 줄였다.

쿠팡은 이를 통해 연간 669톤의 플라스틱과 1533톤의 종이박스 사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경쟁사는 두꺼운 종이상자에 완충재 등으로 과잉 포장해 제품을 배송해 폐기물을 대거 발생하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총괄 부사장은 “쿠팡이 친환경 배송을 위해 포장재 최소화와 재사용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쿠팡은 포장재와 완충재 사용을 줄여 폐기물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이를 수거해 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적극적인 포장재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S 경영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이천 사업장에서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이번 단체 헌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모든 사업장이 함께한다.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혈액은 5일분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3.2일분(A형 3.3일, B형 4일, O형 2.6일, AB형 3.1일)이 있다.

SK하이닉스가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행사 참여 대상을 구성원뿐만이 아니라 그 가족과 협력사 직원으로 확대해 더 큰 나눔을 실천한다. SK하이닉스는 헌혈 인증서를 촬영해 인증하면 상품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혈액 부족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SK하이닉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희망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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