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완화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코스피도 16일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28.32포인트(1.08%) 상승한 2649.85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31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938억원, 기관은 34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증시에서는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14%, 나스닥지수가 2.92%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차 평화협상을 갖기로 결정하면서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전쟁 위험도가 줄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가능성, 미국의 2월 PPI 급등세가 진정된 점 등이 반등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0.72%, LG에너지솔루션이 0.97%, SK하이닉스가 1.78%, 네이버 0.6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74%, 카카오가 0.97%, 현대차가 0.61%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94%, 기계가 1.53%, 전기·전자가 1.13%, 화학이 0.91% 등으로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이 0.33%, 철강·금속은 0.1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0.67포인트(1.22%) 오른 881.89에서 출발해서 1%가 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29억원을, 개인은 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3.52%, 엘앤에프 2.26%, 카카오게임즈 2.33%, 리노공업 3.0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