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오름세로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오름세로 마감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3.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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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회의 결과와는 반대로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코스피는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35.28포인트(1.33%) 오른 2694.51로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강한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을 언급했지만 코스피는 이날 1% 넘게 오른 것이다.

코스피는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35.28포인트(1.33%) 오른 2694.51로 마쳤다. 사진=뉴시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629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도 2천4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6천9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가 6.44% 급등하며 3.44% 상승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14%, 네이버는 4.24%, 카카오가 2.40%, 현대차가 0.30%, 삼성SDI가 2.01%, LG화학이 6.33% 등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3% 하락하며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01%, 증권이 2.37%, 전기·전자가 2.16%, 화학이 2.06%, 서비스업이 1.93% 등으로 크게 올랐지만 전기가스업이 1.62%, 건설업이 1.46%, 통신업이 1.42%, 은행이 0.61%, 유통업이 0.01% 등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상 수준과 부합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긴장감이 완화된 데에 따른 것이다.

미 연준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존의 기준금리인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렸다.

FOMC 위원들이 금리 수준 전망을 반영한 점도표를 보면 이번 금리 인상 외에도 올해 추가적으로 6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연준의 3월 FOMC 회의 결과가 매파적이긴 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우려감을 덜고 안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FOMC에서 긴축의 신호를 보내면서도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는 점을 시사했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FOMC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은 연준이 시장의 신뢰를 얻는 형국이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증시에슨 FOMC 이후 안도 랠리가 펼쳐진 모습이다. 금리 인상 우려가 주가에 우선적으로 반영되었고 예상한 수준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었으며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화되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에 매파적인 인상을 보여주긴 했지만 시장을 좌우할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 서철수 센터장은 “경험적으로 연준이 점도표대로 금리 결정을 한 적은 없기때문에 현시점에서 금리 인상이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을 것 같지 않다. 물가 상승이 안정되면 긴축도 완화될 수 있고 기업의 이익도 증가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인플레이션과 긴축 외에 증시 흐름을 가르는 변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꼽으면서 코스피 반등세에 힘을 실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반도체 업황 개선, 중국의 봉쇄정책 강도 완화 등의 다양한 요인이 작용해야 지수 상승의 여력이 생긴다. 지수가 오르려면 이런 변수들을 면밀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철수 센터장은 “주가는 1분기에 우크라이나 문제 등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할 정도 악재가 집중했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센터장은 “관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평화나 휴전협정으로 이어질지이다. 시장을 압력하고 있던 악재들이 해소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반등 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 코스피 단기 바닥은 2600선에서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 2500선까지도 붕괴할 수 있지만 사태가 진정된다면 지수는 추가 상승의 여지가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1.95포인트(1.34%) 높은 903.75에서 출발해서 전날대비 22.33포인트(2.50%) 오른 914.13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천283억원, 기관이 2천6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5천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76%, 에코프로비엠이 5.57%, 펄어비스가 3.46%, 엘앤에프가 7.57%, 카카오게임즈가 4.12%, 셀트리온제약이 6.97% 등 4%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1조6315억원이었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9조7051억원이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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