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타고 닭가슴살을 일상식으로 즐기려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육가공 시장 닭가슴살 카테고리는 연평균 19%(칸타월드패널, 2023년 6월 기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최근 밥 반찬으로 제격인 캔햄도 건강 요소를 고려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스팸 최초로 닭가슴살로 만든 신제품 ‘스팸 닭가슴살’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스팸 닭가슴살’은 전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는 스팸(SPAM®) 브랜드 캔햄 중 최초의 닭가슴살 제품이다.

스팸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조합해 스팸만의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과 맛을 구현했다.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7g이다. 200g 한 캔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0%를 섭취할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 또한 낮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만의 혁신 기술을 적용해 닭고기 특유의 비린 맛은 제거하고 닭가슴살의 담백한 풍미는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캔햄 시장 1위로서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팸의 차별화된 맛 품질을 그대로 살린 닭가슴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닭가슴살햄 ‘챔을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림 ‘챔’은 고단백 저지방의 대명사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햄이다.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이 19g으로 일반 돈육 캔햄보다 40%가량 높고 지방 함량은 2.4g으로 10분의1 수준이다. 기름기나 짠맛이 덜해 담백한 햄구이, 계란말이, 부대찌개, 토스트 등 다양한 고단백 밥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지난 주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축구 팬들과 닭가슴살햄 '챔'으로 만든 요리 시식행사도 진행했다.

전북현대모터스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를 직관하려는 축구 팬들이 모여드는 경기장밖에서 닭가슴살햄 ‘챔’ 오리지널 맛으로 ‘챔 스크램블 에그 마요 덮밥’ 1000인분을 만들어 제공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 축구경기를 보러 오신 분들에게 닭가슴살햄 ‘챔’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대접했다”며 “시식 이벤트와 함께 SNS팔로우, 즉석포토부스, 퀴즈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기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로 만든 고단백 캔햄 ‘칰햄’을 최근 선보인데 이어 지방함량을 줄인 ‘가벼운참치’를 출시했다.

칰햄은 닭고기 순수 함량 91%의 고단백 햄으로 단백질 함량 100g당 17g으로 1캔(200g) 섭취 시 단백질 일일 섭취 권장량의 62%를 채울 수 있다. 지방 함량은 100g당 10g로 낮췄으며 나트륨 함량은 100g당 480mg까지 줄여 적당한 염도에 풍부한 닭고기 맛을 더했다. 

‘가벼운참치’ 5종은 기존보다 지방함량을 40% 줄여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 연령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기존에 즐기던 캔햄, 참치 등도 건강 요소를 더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닭고기를 사용해 단백질을 높인 칰햄, 지방 함량을 크게 줄인 가벼운참치를 다양한 메뉴에 활용해 영양 간식으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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