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경영능력 바닥(?)…돈빌려 ‘경영’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경영능력 바닥(?)…돈빌려 ‘경영’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12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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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599%, 전년비 247%↑…자본 2천571억원, 11% 증가 그쳐
수익성, 벤츠의 45% 수준…영업업이익률 1.5% 수준, 車팔수록 손해
경영능력 검증 필요…“올해 홍보 예산 등 크게 줄여” 실적개선 노력
BMW코리아의 지난해 수익성이 현격하게 떨어지면서 한상윤 사장의 경영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윤 사장이 2019년 도입한 최고급 SUV X7. 사진=이민섭 기자, BMW코리아
BMW코리아의 지난해 수익성이 현격하게 떨어지면서 한상윤 사장의 경영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윤 사장이 2019년 도입한 최고급 SUV X7. 사진=이민섭 기자, BMW코리아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한상윤(55)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능력이 허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도 증가했지만,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 역시 급감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입 경영이 심화되면서 기업의 미래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9641억원으로 전년(2조8610억원) 38.6% 증가했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판매가 늘었고, 2019년 4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한상윤 사장이 부가치가 높은 고급차와 고성능 차량 판매에 주력해서다.

실제 BMW코리아의 주력인 BMW와 미니의 지난해 판매는 6만9638대로 전년(5만4413대)보다 28% 늘었다. 이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2.3% 증가에 그쳤다.

한상윤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부가가치를 높인 BMW의 세단 7시리즈와 5시리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시리즈와 고성능 차량 M브랜드 모델 등을 대거 들여와서다.

매츨 증가율이 기업의 성장성 지표인 만큼 BMW코리아의 향후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반면,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은 한상윤 사장이 지난해 597억원, 순이익 271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보가 각각 26.9%(220억원) 40.8%(187억원) 각각 급감했다.

한상윤 사장의 지난해 경영 실적.
한상윤 사장의 지난해 경영 실적.

한상윤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경영 능력은 다소 뒤쳐진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 분석이다.

이 같은 영업이익 급감은 판매와 관리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BMW코리아는 판관비로 5121억원을 사용해 전년보다 189.5%(3352억원) 급증했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복리후생비(49억원→65억원), 여비교통비(11억원→22억원), 광고선전비(597억원→623억원), 품질보증충당부채전입액(-277억원→2535억원), 고객서비스비(0원→1115억원) 등이 증가했다.

한상윤 사장의 이 같은 경영 능력 부족은 유동성 차입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BMW코리아의 부채는 1조7003억원으로 전년(9036억원보다)보다 88.2% 급증했다. 이기간 자본은 2571억원에서 2841억원으로 10.5% 증가에 그쳤다.

이를 감안한 BMW코리아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598.5%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자본의 타인의존도를 의미하며, 재계는 부채비율 200% 미만 기업을 우량기업으로 간주한다.

BMW코리아의 유동비율 역시 128.6%으로 재계 권고치 200% 이하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1조8679억원)에 대한 유동부채(1조4536억원)의 비율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급능력, 신용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다. 통상 유동비율이 높을 수록 기업의 재무유동성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상윤 사장, 지난해 경영 지표 모두 초라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재무주구조 안정성의 판단지표이며, 지난해 BMW코리아가 이자 등 금융비용을 발표하지 않아 이자보상배율은 산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BMW코리아의 지난해 부채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을 고려할 경우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100] 역시 전년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 진단이다.

이외에도 한상윤 사장의 지난해 경영 지표는 모두 나쁘다.

한상윤 사장은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ROA)에서 지난해 1.5%를 달성해, 수입차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3.7%)의 40.5% 수준에 그쳤다.

이는 한상윤 사장이 1000원 어치를 팔아 15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차량을 팔면 팔수록 한상윤 사장이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한상윤 사장이 지난해 자사의 자산을 비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BWW코리아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4%를 기록했다.

한상윤 사장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며, 영업이익률, ROA 등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한상윤 사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 지적이다.

한상윤 사장이 2019년 도입한 최고급 세단 신형 7시리즈. 사진=이민섭 기자
한상윤 사장이 2019년 도입한 최고급 세단 신형 7시리즈. 사진=이민섭 기자

이에 대해 BMW코리아 한 고위 관계자는 “한상윤 사장은 김효준 회장이 독일 본사에 수차례 건의해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올해 홍보 예산 등을 크게 줄였다”며 실적 개선 방법 중의 하나로 비용 절감을 추진할 것을 암시했다.

한상윤 사장은 2003년 BMW코리아에 입사해 2013년 세일즈총괄 상무에 이어 2015년 세일즈총괄 전무를 각각 엮임했다. 그는 이어 2016년 BMW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옯겼지만, 2018년 BMW코리아 사장으로 복귀했다.

그한상윤 사장은 2019년 4월에 김효준 대표이사 후임으로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한편, BMW와 미니는 올해 1분기 1만7389대를 팔아 전년동기보다 판매가 48.7%(6624대)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7만1908대로 31.5%(1만7239대) 증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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