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업계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사회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SPC삼립은 소방관과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겨울철 국민간식인 ‘삼립호빵’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협회 등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42곳 기관에 삼립호빵 1만5500봉을 기부하는 활동으로, 삼립호빵의 이번 시즌 테마인 '따뜻함은 커진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PC삼립 관계자는 “겨울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삼립호빵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PC삼립은 호빵 플리스 기획상품(굿즈) 판매 금액으로 사회적 기업 ‘빅이슈’ 판매원들의 주거 난방비,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하이트진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전국 6개 사회복지기관을 선정, 차량을ﾠ기증ﾠ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이동차량을 기증한 곳은경기도의 녹양종합사회복지관,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은행종합사회복지관, 부산의 수영구자원봉사센터, 경남 밀양시장애인복지관, 광주의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다.

하이트진로는 올 9월부터 3주간 차량지원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86개 기관이 참여해 차량 활용안, 운영관리 등 선발ﾠ기준을ﾠ종합적으로 적용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기관을 선정했다.

2015년부터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해 온 하이트진로는 올해까지 7년간 총 44대의 차량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

㈜넥슨은 넥슨재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통합 예약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현재 병원 내 진료 과목별로 분산돼 있는 예약 관리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신규 시스템 구축 등 환아와 보호자들의 진료 예약 및 병원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해 사용된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통합 시스템 도입 및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병원 내 다양한 진료 부서간 환자 정보 연동 및 상담 자료 등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연말을 맞아 원활한 병원 운영과 어린이 재활 치료확대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개원한 이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올해까지 총 22억 원을 기부했다.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이 만든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함께 6년간 ‘악기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통해 2억15000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악기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는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이다. 개인 또는 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부받아 상인들의 재능 기부로 무상 수리·조율한 뒤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지금까지 6년간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플루트 등 1400여점의 악기(2억1500만원 상당)를 전국의 4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이달 17일 악기를 선물받은 암미신월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음악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다양한 악기를 선물해주셔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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