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한목소리 유통업계
‘제로웨이스트’ 한목소리 유통업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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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면소, ‘용기내 챌린지’행사 40%할인
글라스락 공식채널서 ‘용기내 픽업챌린지’
P&G, 지속가능성포럼서 성과와 비전공유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는 기업의 의지가 드러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일제면소와 SGC솔루션. P&G 등 기업들이 용기내챌린지에 동참하고 다국적 기업 P&G는 지속가능성 포럼을 열어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는 등 제로웨이스트에 한목소리를 냈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에서 다회용기 이용 시 40% 할인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제일제면소에서 다회용기 이용 시 40% 할인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CJ푸드빌

‘다회용기 이용시 40%할인’. 제일제면소가 매장에 다회용기를 가져와 전골 2종을 포장주문하면 40%할인해주는 행사를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용기내 챌린지’ 확산을 독려하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용기내 챌린지’은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용기(勇氣)를 내서 용기(容器)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다. 2년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확산된 환경캠페인이다.

제일제면소는 지난 1월 한 달 간 올림픽공원점에서 다회용기 이용 시 전골 2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시범운영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포장 주문량이 약 2.3배 가량 증가한 것에 힘입어 시행 매장을 5곳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시행 매장은 제일제면소 올림픽공원점, 여의도IFC몰점, 서울역사점, 서울스퀘어점, 제일제당센터점이다. 다회용기 포장 할인 메뉴는 '모둠 우동 전골', '얼큰 왕만두 전골'에 한하며 타 쿠폰, 행사 및 제휴 할인카드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는 고객들을 응원하고 용기내 챌린지를 확산하기 위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제일제면소는 앞으로도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GC솔루션이 ‘용기내 픽업챌린지’ 환경보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사진= SGC솔루션
SGC솔루션이 ‘용기내 픽업챌린지’ 환경보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사진= SGC솔루션

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생산하는 SGC솔루션이 글라스락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용기내 픽업챌린지’ 환경보호 이벤트를 1월 중순부터 실시하고 있다.

‘글라스락 용기내 픽업챌린지’ 참여는 ‘글라스락 픽업용기’를 비롯한 다양한 다회용 용기, 혹은 텀블러나 머그컵 등을 지참해 음식 또는 음료를 담는 모습을 찍어 용기내, 픽업챌린지, 애착용기, 글라스락 등의 문구를 해시태그로 함께 올리면 된다.

이벤트는 2월11일까지이며 참여자 가운데 총 50명을 선정해 글라스락의 필환경 포장용기인 글라스락 픽업용기 떡볶이·족발용 2.0L, 글라스락 픽업용기 찜·탕용 3.7L, 글라스락 픽업용기 조각케이크용 2.5L 등 3종 중에서 1가지 제품을 증정한다.

‘글라스락 픽업용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음식을 더 위생적으로 담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회용 포장용기다. 포장주문 수요가 높은 떡볶이, 족발, 감자탕, 찜닭 등 음식뿐만 아니라 케이크 등 디저트류도 담아올 수 있도록 알맞은 용량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P&G가 지속가능성 포럼을 열고 사회구성원의 협동방안을 모색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P&G
P&G가 지속가능성 포럼을 열고 사회구성원의 협동방안을 모색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P&G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가 ‘2022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이하 AMA) 지속가능성 포럼 (P&G AMA Sustainability Summit)’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202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구를 위한 희망(Hope for Our Home)’이 주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진정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업, 비영리단체, 정부, 지역사회, 공동체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협동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세대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는 이날 사회 구성원 전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을 위한 크고 작은 행동을 취할 때 더 나은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P&G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선한 영향력이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을 보다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본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P&G는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인 ‘앰비션 2030(Ambition 2030)’을 바탕으로, 원료 조달부터 폐기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P&G는 해당 지역 내 제조 공장의 87%를 재생전기로 가동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전체의 8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 또 모든 제조 현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두바이에는 AMA 지역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8년부터 이마트와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이하 가플지우)’를 진행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우수 파트너사 자격으로 참석한 형태준 이마트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단순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제품의 전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발자국을 살펴보는 P&G식 총체적 접근법에 공감하며, 국내 업계를 선도하는 유통업체로서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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