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고 운동하면’ 성과가 좋다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면’ 성과가 좋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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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3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
쿠팡, 옮기고 찾고 포장하는 ‘로봇’ 물류시스템 영상
LG유플러스, ‘U+홈트Now’ 개편 이후 시청건수 급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일하기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실력을 발휘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환경을 바꾸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회사와 직원이 수평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하기좋은 기업으로 3년째 선정됐고, 쿠팡은 저녁에 주문하면 아침에 받을 수 있도록 로봇을 물류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개편한 결과 시청건수가 월평균 230%로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3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3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글로벌 인사 평가 기관인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가 선정하는 ‘2022 최우수 고용 기업 (Top Employer 2022)’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일하기 좋은 기업 (Great Place to work)’을 실현하는 것을 회사의 3대 전략적 우선순위로 정하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인사전략, 근무환경, 인재발굴, 교육 개발, 복리후생, 다양성·포용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연한 성과 평가 및 포상제도, 원활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그리고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업적 평가 시스템은 전통적인 등급차등을 완전히 없애고 역량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둔 상시 코칭을 근간으로 한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상급자 포상 외에 부서나 지위 고하의 경계 없이 연중 상시 성과를 인정하고 감사의 뜻을 온라인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사내SNS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직원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업무와 일상을 공유하고 환자중심주의, 다양성·포용성, 윤리경영 등 회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연중 진행해 직원간 유대감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팬데믹의 불확실성 속에서 공동체적인 목적의식을 새롭게 하고 서로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격려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의 절반 이상이 참여해 2025년 중기 비전을 수립하고 선포하는 등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5개 국가가 인증을 받아 ‘2022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고용 기업’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쿠팡이 물류센터에 로봇 등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수고를 덜고 있다.

쿠팡이 로봇이 물건을 ‘척척’ 찾고 옮기고 포장하는 물류시스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쿠팡
쿠팡이 로봇이 물건을 ‘척척’ 찾고 옮기고 포장하는 물류시스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쿠팡

쿠팡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자체 물류 시스템 소개 영상 ‘‘밤 11시에 주문했는데 아침에 도착’ 쿠팡 물류센터에선 이렇게 일합니다’를 8일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주문된 물건을 옮기고 포장 및 출고하는 등 일부 물류센터 업무 전 과정에 적용된 쿠팡의 자동화 기술들이 소개됐다.

넓은 물류센터 내에서 이동할 때는 직원 별로 지급된 개인 PDA가 가장 가까운 동선을 알려줘 길을 잃거나 헤맬 염려가 없다. 주문된 물건을 배송하기 위한 작업에는 로봇이 등장한다. 선반에 보관 중인 물건을 로봇이 직접 픽업해 바닥에 있는 바코드를 읽으며 포장 및 송장을 붙이기 위한 작업대까지 옮겨준다. 이동 중에는 로봇 앞에 장착된 장애물 감지센서가 로봇끼리 충돌을 막아주고 작업대에 도착한 로봇은 물건을 찾는 시간도 덜어준다.

자동화 기술은 작업대에서도 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한다. 물건을 포장할 때는 자동으로 나오는 포장백에 간단하게 물건만 넣으면 돼 일일이 플라스틱 백을 손으로 열고 닫는 과정이 필요 없다. 부피가 큰 물건의 경우 기계가 자동으로 송장을 붙여준다. 작업이 끝난 물품은 레이저 터널을 지나며 지역별로 자동 분류한다.

한편 쿠팡은 물류센터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 분류기 도입과 컨베이어벨트 증설 및 AI를 활용한 작업 동선 최적화 등 자동화 설비와 기술에 2020년에만 5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쿠팡에서 주문한 물건을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는 배경에는 직원들의 노력과 이를 지원하는 물류센터의 각종 자동화 기술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센터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개편한 ‘U+홈트Now’의 시청자가 크게 늘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개편한 ‘U+홈트Now’의 시청자가 크게 늘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U+tv 홈트(Home+Training) 서비스 ‘U+홈트Now’가 지난해 8월 개편 이후 월평균 시청건수가 23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U+홈트Now는 ‘21년 9월부터 ‘22년 1월까지 5개월간 누적 시청건수는 100만건을 넘어섰다. 고객 1명당 평균 운동시간도 개편 전 대비 200% 늘었을 뿐 아니라 월 3회, 40분 이상 이용하는 ‘충성고객’도 214% 증가하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홈트Now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즉시 반영했다. 종목을 카테고리화(化)한 운동 검색기능 강화, 시간대별·난이도별 운동 재분류, 칼로리·난이도·운동시간 등 운동정보 상세히 표기, 현재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운동 추천 기능 등이 주요 개선사항이다.

테마별로는 단연 다이어트(37%)가 가장 이용률이 높았고 키즈(25%), 초보자(21%)가 뒤를 이었다. 운동 유형별로는 스트레칭(25%), 요가 필라테스(24%), 근력(16%) 순이었다. 부위별로는 전신(29%) 운동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외 코어(19%), 하체(15%), 엉덩이(13%) 등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강사 중에서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양치승 트레이너’가 가장 인기를 모았다. U+홈트Now는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요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황아영’, 세계적인 머슬마니아 ‘윤다연’ 선수 등 인기 트레이너와도 다양한 홈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홈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서비스 불편사항을 개선한 것이 이용자가 급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피트니스 센터들과 협업해 현직 트레이너들의 생생한 운동법을 담은 신규 콘텐츠 100여편을 추가해 총 500여편으로 콘텐츠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게임/홈트플랫폼트라이브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홈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고객이 보다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일선 트레이너들이 참여하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생하는 플랫폼으로의 성장은 물론, 고객경험을 혁신하여 서비스 질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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