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지금] 걸음기부, 장애인 고용 등 건설가 사회공헌 활발
[건설업계는 지금] 걸음기부, 장애인 고용 등 건설가 사회공헌 활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8.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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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고용증진 MOU체결
DL건설, 올해 신입사원 90여명 채용 확보
대우건설, 독립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활동
롯데건설, 다문화 아동 위한 기부금 전달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업계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중증장애인 고용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과 중증장애인 고용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승재 전략기획사업부장,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 추진, 원만한 직장 적응 지원,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업체 내 긍정적 인식 기반 조성 등 다양한 협력방안 추진에 합의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10명) ▲행정서무 및 언론모니터링, 기사 스크랩(20명) ▲영어서무 및 디자인 지원(10명) ▲환경미화 및 사무지원(10명) 등 총 50명의 장애인 고용을 추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조기에 달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고용에 적합한 직무 및 고용모델 제시, 모집대행 등 고용서비스 제공, 직무훈련 프로그램 제공,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굿윌스토어, 희망카페 등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체결식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경영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 1.jpg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봉사에 참여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광복절을 맞아 8월 9일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19기 10명이 참여하였으며, 진입로 개선 및 주변환경 정리, 가구조립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동전을 모아 마련한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기금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한국 해비타트가 주관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캠페인으로,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이 활동에 참여해왔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한국 해비타트와 협업해 그 규모를 확대해 오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들의 봉사활동이 더욱 뜻 깊었다”며 “나라를 지켜낸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정신을 기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홍종수 ESG 팀장(왼쪽)과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오른쪽)가 전달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롯데건설이 걸음기부로 모아진 성금을 굿피플에 전달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1000만 원을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에 전달했다.

이번 ‘걸음아~ 여름을 부탁해!’ 걸음 기부 캠페인은 사회적 기업 빅워크(Big Walk)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률을 확인하며 일상생활에서 걷는 걸음 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 한 달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 임직원 및 가족 535명이 참여했으며, 임직원 합산 목표 걸음 수인 1억 5000만 보를 116% 초과 달성해 다문화 아동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여름방학 기간에 돌봄 공백이 생기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18가정의 32명 아이들의 ‘다문화 어울림 여름 캠프’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때에 ESG 경영 실천과 연계해 임직원 참여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했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경영이라는 원칙에 따라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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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이 하반기 신규현장 확대에 대비해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했다. 사진=DL건설

DL건설이 올해에만 90명 규모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하반기 신규 현장 확대를 대비한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3월에 진행된 공개채용은 인턴십 형태로 전개해 이중 ▲건축 ▲설비 ▲전기 ▲토목 ▲안전 ㅍ관리 등의 분야에서 51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또 이달중 추가 공개채용을 통해 총 3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신입사원들은 이달 16일부터 ▲건축 ▲설비 ▲전기 ▲안전 등의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신규 현장 착공에 따른 소요 인원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DL건설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주에 맞춰, 향후 대폭 증가할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규 인력의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당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기에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DL건설은 보다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회사에 대한 더 큰 자부심을 부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함께 병행했다.

면접 과정에서 최근 트랜드(Trend)로 떠오르고 있는 ‘리버스 인터뷰(Reverse Interview)’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면접자와 구직자의 역할을 뒤바꾼 상황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버스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는 면접 과정에 참여한 선배 사원에게 회사 및 직무 등을 질문하는 시간과 선배 사원으로부터 응원을 받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또 최종 합격자에게는 ‘입사 환영 키트(Kit)’를 선물로 증정했다. 키트는 ▲황금 명함 ▲명함지갑 ▲볼펜 ▲텀블러 등으로 구성됐다. 합격자 부모님에게도 꽃바구니와 함께 대표이사 명의의 감사 카드도 제공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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