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동해안 피해지역에 ‘아름다운숲’ 조성
LG U+, 홍성 대피 주민에게 무료 와이파이 등 제공
GS리테일, 대전 피해 이재민에 긴급 구호물품 기부
남양유업, 충남 피해지역에 우유·음료 250박스 공수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SPC 등 국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업들이 산불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SPC는 대한적십자사의 지원 요청을 받아 대전 서구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 4000개, 생수 4000개를 산불 복구 작업 현장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SPC는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협조체계를 갖추고 재해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품 전달 및 복구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동해안 피해지역 복원을 위한 ‘아름다운숲’ 조성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4월4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아름다운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를 비롯 하이트진로 협력사들과 아름다운가게, 평화의숲, 동부지방산림청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축구장 1.5배 규모인 약 1.1헥타르(ha)에 1000그루의 삼림을 조성했다.
LG유플러스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홍성 서부초등학교 이재민 대피소’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긴급 충전 포스트를 설치했다. 주민들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우터도 설치했다.
GS리테일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이 전달한 구호물품은 약 1000만원 상당이며 생수 2000병, 캔커피 2000캔, 에너지바 2000개, 컵라면 1000개 등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전시 기성중학교로 전해졌다. 긴급 구호물품은 이재민 800여 명과 진화 대피 요원 1300여 명에게 지급됐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5일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우유 및 음료 제품 250박스를 전달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성군은 남양유업의 자회사 ‘건강한사람들’이 위치한 지역으로 지역사회 재난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에서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양성모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