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해외시장 개척 ‘박차’
유통업계, 해외시장 개척 ‘박차’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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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 계약’ 체결
파리바게뜨 ‘런던 프랜차이즈쇼’서 EU시장 확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오리온과 SPC그룹 파리바게뜨 등 유통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 유한공사와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사진=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사진=오리온

오리온홀딩스는 이달 7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용암수의 중국 내 판매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는 중국 내 ‘칭따오맥주’를 유통·판매하는 회사로 청도시 최대 음료판매 기업 중 하나다.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대규모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고 축구클럽 등을 운영하는 스포츠기업으로 1년여 동안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마케팅 전략 수립, 영업망 구축 등 제주용암수의 중국 내 판매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기존 경도 200㎎/ℓ와 경도 300㎎/ℓ까지 총 2종을 현지 제품명 ‘아이궈루이 화산용암수(AI.GUORUI 火山熔岩水)’로 생산·공급하게 됐다.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와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중국 내 판매·유통과 더불어 각종 스포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칭따오맥주의 전국 유통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들어 2ℓ기준 칼슘 132㎎g, 칼륨 44㎎, 마그네슘 18㎎이 포함된 경도 200㎎/ℓ의 알칼리성 물로 국내 일반 생수와는 성분이 차별화된 제품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음료 사업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달 14~15일 영국 런던 엑셀전시장에서 열리는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쇼(IFS London) 2023’에 참가해 유럽시장 개척에 나선다.

파리바게뜨 영국 런던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 사진=SPC그룹
파리바게뜨 영국 런던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 사진=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시장 진출 성과 홍보와 영국 가맹사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쇼’는 영국의 대표 프랜차이즈 박람회 중 하나로 50여개국 25개 분야의 2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식음료(F&B) 분야에는 미국의 맥도날드, 영국의 블랙쉽 커피 등이 참가한다.

잭 모란 SPC 글로벌전략 총괄 부사장은 “영국은 유럽의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성화 돼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국 내 가맹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개점했다. 미국에서도 3월에만 8개 가맹점을 열고, 캐나다에 첫 번째 매장을 여는 등 북미·유럽 시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해외 10개국에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韓 건기식, 베트남 신유통채널 진출 박차…aT, ‘한국 건강기능식품 품평회’ 성료

‘베트남 한국 건강기능식품 품평회’ 참가자들이 시식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베트남 한국 건강기능식품 품평회’ 참가자들이 시식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신규판로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품평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베트남에서 건기식은 약국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된다. 이밖에 직접 판매와 드럭스토어, 건강전문점 등에서 취급한다. 이에 공사는 현지 병원 관계자와 약국 체인 등 건강식품을 실제 유통하는 200여 명의 벤더를 초청해 한국 건기식이 베트남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진출하도록 이번 품평회를 기획했다.

한국 건기식 효능 세미나를 시작으로 이해를 돕고, 벤더들이 현장에서 직접 맛도 보고 실제 구매 상담까지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에서 생소한 환자용 영양식, 콜라겐, 프로틴 음료 등 최신 트렌드의 다양한 건기식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권오엽 aT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 시장에서 고품질의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의 위상과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품평회 행사를 계기로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프리미엄 K-푸드가 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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