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서울 본사 비롯 전국 공장서 헌혈증 250장 환아 전달
교촌, 별빛·내각·진명지역아동센터서 임직원 봉사활동 실시
GS샵, 모두투어와 지진 피해 지역 기부 ESG 여행 상품 선봬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제너시스BBQ 등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통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섰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4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치킨대학 착한기부’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BBQ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주 지구협의회 소속 봉사단 30명과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105가구를 직접 방문해 치킨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이번 기부는 고령화로 인한 노령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독거노인 가구의 결식 문제를 돕고자 마련됐다. BBQ는 대한적십자사와 결연을 맺고 이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농심은 6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증 25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이번 헌혈은 농심이 올해로 6년째 추진하고 있는 백혈병소아암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농심은 이외에도 환아 및 완치자 대상 그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작이 삽입된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해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백혈병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환아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적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심은 작년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단체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임직원 단체헌혈 캠페인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임직원들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교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아이들게 치킨 간식을 지원했다.
교촌은 3월29일부터 3월31일까지 3일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별빛 지역아동센터와 내각지역아동센터, 광명시에 위치한 진명지역아동센터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촌이 경기, 강원, 대구 지역의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에게 건강한 외식 기회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식(食)’과 ‘심(心)’을 채워주고자 진행 중인 ‘아동건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촌 임직원은 마음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도록 사전에 장애 및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고 봉사에 참여했다.
GS샵과 모두투어가 튀르키예 여행 상품 매출의 1%를 지진 피해 지역에 기부하는 ESG 연계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GS샵과 모두투어는 4월9일 ‘모두투어 튀르키예 힐튼 패키지’ 여행상품을 방송하고 매출의 1%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지진 피해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작년 튀르키예 방송 실적을 토대로 추산하면 매출 1%는 약 20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행상품은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고 전체 일정 중 3박을 힐튼 5성급 호텔에서 묵고 파묵칼레 온천 호텔에서 1박을 묵는 프리미엄 상품이다.
양성모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