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목표가 하양…실적 추정치 감소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KT&G가 이달 10일부터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해 주주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그동안 주주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던 배당 통지서가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로 대체된다.
12일 KT&G에 따르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KT&G 웹사이트에서 간단한 회원가입과 주주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2022년도 결산 배당일 기준 KT&G 보유 주식에 따른 배당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G는 이번 온라인 조회 서비스 도입으로 매년 17만명이 넘는 주주들에게 배당 정보를 우편으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 사용을 줄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보다 강화한다.
앞서 KT&G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36회 정기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 ‘주당 5000원’을 결의했다. 이는 배당 성향 57.8%에 해당한다.
KT&G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하고자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KT&G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1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KT&G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3700억원에서 2920억원 수준으로 내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를 내리는 이유에 대해 “수원 부동산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부동산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감소하고, 제조원가가 상승하며 마진율이 하락한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