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한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일찌감치 여름맞이에 나서는 소비자를 위해 패션업계가 여름 소재 의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3개월(5∼7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 비슷할 확률은 40%로 나타났다. 6월과 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였다.

이에 교복 업계는 냉감 소재 교복을 내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엘리트학생복은 ‘리젠 쿨스판’ 등 친환경 냉감 소재 교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지난달 ‘쿨 코리아 패션쇼’에 참가해 친환경 냉감 소재를 사용한 하복을 선보였다.

하복 상의에는 흡한속건 기능이 탁월한 ‘인비스타 쿨맥스’ 원단을 업계 유일하게 적용했다. 등판에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소재 쿨패치를 부착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바지에는 신축성이 우수하고 시원한 ‘쿨스판’ 소재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을 적극 활용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엘리트학생복은 ▲기존 쿨스판 원단에 리젠을 더한 ‘리젠 쿨스판’, ▲냉감 기능과 UV 차단, 비침 방지 기능을 갖춘 ‘리젠 아스킨’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학생복에 접목했다.

이랜드글로벌에서 운영하는 키즈 트렌디 편집숍 밀리밤은 여름을 맞아 냉감 소재의 ‘아이좋아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이좋아 컬렉션’은 누적 3만장 이상 판매된 밀리밤의 여름 베스트셀러로 ▲아이좋아 티셔츠 ▲아이좋아 팬츠로 구성된다. 

시원하고 흡속속건 기능이 뛰어난 아스킨, 소로나 소재를 사용해 활동적인 아이들이 여름에 가볍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고, 밀리밤만의 귀엽고 유니크한 그래픽과 컬러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아스킨 소재의 ‘아이좋아 티셔츠’는 냉감 효과와 99.9% UV차단 기능으로 땀이 많고 민감한 피부의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 입기 좋다. ‘아이좋아 팬츠’는 베이직한 실루엣에 여름에 입기 좋은 얇은 두께와 스트레치 소재로 한여름철에 티셔츠와 함께 데일리룩으로 착용하기 좋다.

이랜드 밀리밤 관계자는 “이른 더위로 선 공개한 밀리밤의 여름 시즌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BYC는 기능성 쿨웨어 ‘2023년형 보디드라이’를 선보였다.

2023년형 보디드라이는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잠옷이나 홈웨어, 이너웨어 등 작년 대비 77개 품목을 추가해 다양한 스타일로 확대했다.

BYC 보디드라이는 고급 냉감원사를 특수 제작해 일반 면소재에 비해 냉감율이 높은 기능성 쿨웨어다. 피부와 접촉해도 시원한 느낌을 유지하며, 습기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킨다.

에코 쿨 셋업은 오버핏 반팔과 하프 팬츠 세트로 스포티한 스타일의 데일리웨어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 소로나 원단을 사용한 에코 쿨링 제품으로 빠르게 땀을 건조시켜줘 여름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쿨썸어웨어는 끈나시와 반바지 세트 제품으로 체형에 맞는 밴딩 스타일로 제작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흡수속건 기능에 매쉬 스판 소재로 더욱 통기성이 좋다.  이밖에 기능성에 여러 스타일을 접목한 이너웨어도 있다. 

BYC는 반려견의 안전한 야외 활동을 위한 ‘개리야스’ 2종도 출시했다.

BYC 기능성 쿨웨어 ‘보디드라이’는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기능성 냉감 제품으로 지난해 여름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반려견용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2023년 신제품 반려견용 보디드라이 쿨런닝은 기존의 접촉 냉감 기능뿐 아니라 해충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해충 방지 가공을 더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각기 다른 체형이 모두 소화 가능하도록 크롭 기장과 넓은 암홀 라인으로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사이즈는 S부터 4XL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 제품들은 14일까지  BYC 직영점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 로다 자사몰과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휴양지 패션으로 각광받았던 밀짚 소재 패션 아이템을 추천했다.

밀짚 소재는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 매년 여름철 휴양지 필수템으로 꼽힌다. 

식물 소재에 따라 라피아, 라탄, 스트로 등으로 나뉘는데 최근의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일상에서도 이들을 활용한 제품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에는 ‘밀짚’ 패션 아이템이 모자에서 가방, 신발, 의류까지 그 영역이 확장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밀짚이 지속 가능한 패션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올해에는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아우를 전망”이라며 “밀짚 소재 아이템을 착용할 때에는 심플한 티셔츠나 원피스에 포인트로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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