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외국인 관광객 맞이 한창
유통업계, 외국인 관광객 맞이 한창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9.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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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특화매장, 편의서비스 운영
제주도 찾는 단체 크루즈 승객 대상 마케팅 활동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계도 외국인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롯데쇼핑-롯데마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쇼핑 하는 모습2.jpg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매장 구현에 나서며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 조성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공항철도 종점에 위치한 만큼 코로나 이전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외국인 고객이 방문한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Must-Haves of Korea : 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해 원스톱 쇼핑을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센터에서 외국인의 캐리어와 가방 등 물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공항열차 탑승 전까지 편리하게 주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외국인 캐리어 전용 정리대 설치, 외화환전기기와 무인환급기 운영, 현지로 바로 배송이 가능한 국제택배 서비스, 장바구니 등이 운영되고 있다.

구매 영수증 하단에 인쇄된 직통열차 관련 QR 코드를 스캔 후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면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료도 1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전국 주요 명소에 인접한 8개점(김포공항, 제타플렉스 잠실, 월드타워, 제주, 송도, 영종도, 광복, 동부산점)에 외국인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외국어로 표기된 사인물을 늘림으로써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

[사진1] 롯데免 제주점, 중국 크루즈 고객 350여 명 입점.jpg
8월31일 6년만의 재개 이후 첫 중국 크루즈선 입도를 시작으로 올해 제주도에 약 47척의 크루즈선이 기항할 예정이다. 사진=롯데면세점

중국 크루즈 단체관광객이 제주에 입도하면서 제주도 내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등도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상해에서 680여명을 태우고 출발해 31일 제주에 도착한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는 중국 단체관광이 최초 재개된 이후 6년 5개월 만의 첫 크루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지난달 31일 입항한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를 시작으로 올해 제주도에 총 4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국 크루즈 264편을 비롯해 총 334편 이상의 크루즈가 입도 예정인 만큼 제주도 면세업계가 곧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등은 중국인 단체 관광 여행객 맞이에 적극 나선다.  사진=신라면세점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등은 중국인 단체관광 여행객 맞이에 적극 나섰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중국인 대상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위챗 환율 우대 및 일정 구매금액 결제고객 대상 위챗 할인 쿠폰 제공 ▲일부 은련 신용카드 즉시할인 및 구매금액대별 선불카드 지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해 업종별 주요 제휴처 확장과 제휴행사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등은 중국인 단체관광 여행객 맞이에 적극 나선다. 사진=신라면세점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 점장은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으로 인해 제주도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랜만에 방문한 단체 고객들의 면세쇼핑 만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2만명 규모의 중국인 크루즈 고객의 제주도 방문이 계획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유커가 선호하는 베스트 상품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단체버스 주차장 등 인프라를 점검하는 등 고객맞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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