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봇물
유통업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봇물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19 15: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百, 브랜드 비주얼 전략·안내 키오스크로 2개 부문 수상
​​​​​​​애경, 리큐 프로 파워샷·바이컬러 디자인 패키징으로 2관왕
LG생활건강 임프린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받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대회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다.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한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에서 72개국 약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로 ‘iF 어워드’ 2개 부문 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정문에 연출된 디어 오디너리 어스 연출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정문에 연출된 ‘디어 오디너리 어스’ 연출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브랜드 비주얼 전략 ‘2023 디어 시리즈’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매장 안내 키오스크’가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부문’에서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롯데백화점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2023 디어 시리즈’를 주제로 브랜드 비주얼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다양해진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초 고객 세분화 공략에 초점을 두고 백화점을 찾는 수많은 개인들에게 애정과 동경의 의미를 전하기 위한 ‘디어(Dear)’ 키워드를 선정, 이를 통해 시즌 별 특정 대상에게 말을 거는 맞춤형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했다.

올해는 ‘원더 시리즈(WONDER Series)’를 비주얼 테마로 정하고 다중 위기 속 무거운 사회 분위기에서 고객들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는 ‘안내 키오스크’의 뛰어난 심미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애경산업은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애경산업 바이컬러.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의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의 ‘프로 파워샷’과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가 각각 패키징 부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얻으며 패키지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렸다.

리큐 제트 프로 파워샷은 초고농축 처방을 통해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세탁을 도와주는 세탁세제다. 

세제 본연의 강력한 세척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직선이 강조된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 손으로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트리거 손잡이를 적용해 사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또한 플라스틱과 세제 사용량 감소 등 클린 케어의 콘셉트를 적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를 디자인에 적용해 주거공간과의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컬러는 ‘본연의 색을 찾아 진정한 나다움을 표현한다’는 의미를 가진 구강 케어 브랜드다.

 충치·미백·구취 등 구강 고민에 따라 제품의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색을 강조한 감성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바이컬러는 사용자의 개성과 유연한 사고를 표현하기 위해 치약 뚜껑과 칫솔대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웨이브 형태의 패키지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칫솔대에는 손의 굴곡에 따라 8° 기울어진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덴탈 제품의 전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제품의 심미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애경산업은 2017년도에 설립한 디자인센터를 ‘애경 이노베이션 센터’(AKIC)로 리모델링하며 공간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혁신을 추구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사진=LG생활건강

주최 측은 임프린투의 미니멀한 외형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임프린투는 고객들의 개성을 상징하고 눈에 잘 띄는 네온 옐로우 색상에 매끄럽고 둥근 형태로 디자인됐다. 제품 겉면에는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전원처럼 꼭 필요한 버튼만 남긴 것이 특징이다. 

가로, 세로, 높이가 95×61×78㎜에 불과해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한 손에 쥘 수 있을 만큼 그립 감도 좋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타투 프린터라는 제품 콘셉트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그대로 구현했다.

또 스킨 모드와 오브젝트(사물) 모드로 ‘듀얼 인쇄 모드’를 채택해 피부는 물론 종이, 의류 등 어느 표면에나 최적의 결과물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담아 임프린투를 디자인했다”며 “앞으로도 LG생활건강 각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은 참신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프린투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세계 59개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