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가 직접] 반려동물도 배려 받는 공간,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
[이지가 직접] 반려동물도 배려 받는 공간,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4.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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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50평 규모 펫 존 별도 조성
부스석, 전용 체어, 펫 대기공간 마련돼 안전하게 이용可
스타벅스코리아는 1월 반려동물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오픈했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반려동물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열었다. 

1월5일 문을 연이 매장은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195평, 142석 규모로,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 공간으로 운영된다. 

다만, 1층은 음료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이 포함돼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1층 외부 전용 출입구를 통해 2층 펫존을 이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을 2층에 마련했다. 

2층은 50평 규모로 부스석, 반려동물 전용 체어, 펫 리드 줄을 걸어둘 수 있는 펫 대기 공간과 20평 규모의 개방형 펫 라운지(리드 줄 착용 필수) 등의 편의시설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찾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 2층과 스타벅스 2층의 출입구가 연결돼 있어 반려동물과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주의사항과 지도가 그려진 펫존 입구의 모습이다. 사진=김선주 기자

반려견과 함께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 가보니

반려견과 함께 스타벅스를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주차일 것이다. 구리갈매DT점 뒷편에는 넉넉한 공간의 24시 유료 무인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스타벅스 고객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구

매금액별로 무료 제공 시간이 달라지며,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메뉴를 주문하면 받는 바코드를 정산기에 찍으면 할인 받는 방식이다.

주차를 하고 나면 바로 주차장과 스타벅스가 연결돼 있어 2층의 펫존 출입구로 입장하면 된다.

펫존 입구 앞에는 펫존 지도와 함께 주의사항이 안내돼 있다.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여부를 등록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마련돼 이를 통해 출입 등록 후 입장하면 된다.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묘도 함께 입장 가능한 공간이다. 이를 다 확인한 후 입장하면 바로 펫 웨이팅 존이 나온다.

펫웨이팅존을 활용해 고객이 잠깐 자리를 비워도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펫웨이팅존은 반려동물과 혼자 방문한 고객이 화장실을 가거나 메뉴를 가지러 가기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사용하면 되는 공간이다.

펫존 외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메뉴 수령을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웨이팅존에 대기시켜야 한다. 사이즈가 나뉘어 있어 반려동물의 사이즈에 맞게 선택하면 되며 총 12개가 마련됐다. 비밀번호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부스석은 반려동물과 프라이빗하게 스타벅스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대기 고객이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진=김선주 기자

부스석은 반려동물과 고객이 함께 스타벅스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잠금장치가 따로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하게 반려동물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부스석은 총 8개가 준비됐으며, 대기 고객이 많을 경우엔 관리자에게 확인이 필요하다.

대기 고객이 없을 경우엔 부스석에 놓인 타이머를 사용해 1시간을 재놓고 이용하면 된다. 타이머가 울리면 머문 자리를 정리 후 다음 고객에게 넘기면 된다. 

펫캔틴존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배변봉투부터 음식 덮개까지 다양한 물품이 준비돼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펫캔틴존에는 배변봉투, 물티슈, 위생장갑, 펜전용 물그릇 등이 마련됐다.

고객의 케익 등의 푸드류와 음료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고객용 식기 덮개도 준비돼 있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하울팟과 함께하는 스타벅스 펫 세미나에 관한 안내 배너도 비치돼 있어 관심있는 고객은 매장 파트너에게 펫 세미나 브로셔를 수령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하울팟 케어 클럽 전문 트레이너가 직접 진행하는 세미나로, 구리갈매DT점 외에도 더북한강R점에서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펫라운지존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모티프로 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탁 트인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반려동물과의 소통도 가능하다.

반려동물용 트롤리가 각 테이블마다 한 대씩 준비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리드줄은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고객 없이 반려동물만 놓고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을 방문한 한 50대 여성은 “집 근처에 이렇게 반려동물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좋다. 일반적인 애견카페보다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를 한 공간인 것이 느껴진다”며 “커피 한 잔에 반려동물도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를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오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구리갈매DT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반려동물은 물론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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