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판매 결산] 볼보 ‘빅4’ 첫 진입…지프, 2019년 영광 재현 탄력
[4월 수입차판매 결산] 볼보 ‘빅4’ 첫 진입…지프, 2019년 영광 재현 탄력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5.0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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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2만5천578대, 전년 동월比 12%↑
벤츠·BMW 20%대 성장으로 ‘빅2’ 유지
볼보, 신차 없이도 업계 4위 처음 올라
지프, 80주년특별판으로 업계 7위복귀
日브랜드 판매, 58%↑…경제갈등 극복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지난달 23개 수입차 브랜들이 고성장을 지속했다. 이중에서도 볼보는 폭스바겐을 제치고 월간 업계 4위에 처음 올랐으며, 지프는 전년 역성장을 극복하고 급성장하면서 2019년 실적 재현을 예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2만5578대로 전년 동월(2만2945대)보다 11.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수입차의 1∼4월 누적 판매는 9만7486대오 전년 동기(7만7614대) 보다 25.6% 늘게 됐다.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8430대를 팔아 전년 동월(6745대)보다 25% 판매가 늘면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BMW가 6113대, 아우디가 1320대 판매로 각각 19.3%(990대), -35.4%(723대)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수입차 ‘빅3’를 유지했다.

지난달 볼보는 기존 업계 4위인 폭스바겐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업계 4위에 올랐다. 이기간 볼보는 1263대를 판매해 11.7%(135대) 판매가 늘었지만, 폭스바겐은 19.7%(1345대→1080대) 판매가 줄어서다.

지프의 약진은 1분기 선보인 브랜드 출범 80주년 특별판이 큰 인기를 끈떼 따른 것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지프의 약진은 1분기 선보인 브랜드 출범 80주년 특별판이 큰 인기를 끈떼 따른 것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에서는 폭스바겐(5727대)이 볼보(4914대)를 앞서면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중위권에서는 미니(1051대)와 지프(1001대)가 선전했다. 지난달 판매에서 미니는 15.7%(143대), 지프는 78.8%(441대) 급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지프는 2019년 20종에 육박하는 신차를 출시하면서 한국 진출 27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달성한 1만대(1만251대, 7위) 회복에 파란불을 켰다.

이 같은 지프의 약진은 1분기 선보인 브랜드 출범 80주년 특별판이 큰 인기를 끈떼 따른 것이다.

지프 관계자는 “80주년 특별판은 한정적인 수량으로 지속 성장에는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그랜드 체로키 완전 변경 모델 등을 들여와 1만대 판매 돌파를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지프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수입차협회는 분석했다.

지프가 2019년 1∼4월 3059대를 팔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683대 판매로 당시보다 20.4% 판매가 급증해서다. 이를 감안할 경우 올해 지프는 한국시장에서 1만2000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는 게 협회 추산이다.

이어 포르쉐 978대, 포드 902대, 렉서스 826대 판매로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각각 -3.9%(40대), 42.9%(271대), 79.1%(365대) 성장하면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하반기 수입차협회 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지난해 1만2455대를 팔아 단숨에 업계 6위를 차지한 한국GM의 대중브랜드 쉐보레는 지난달 737대를 팔아 11위를 기록했다.

쉐보레는 올해 1∼4월 3302대 판매로 포드(3475대)에 이어 업계 9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토요타(523대), 혼다(235대) 등 일본브랜드는 지난달 모두 158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001대)보다 판매가 58.2% 크게 늘었다. 이중 혼다 판매는 같은 기간 0.2%(4대) 증가에 그쳤지만, 토요타는 69%(214대) 판매가 급증하면서 한일경제갈등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판매는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면서도 “차량 이용 성수기라 수입차 업계가 다양한 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어, 올해도 국내 수입차 시장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수입차 판매 1위는 벤츠 E 250(1499대)이 차지했으며 이어 벤츠 E 350 4륜구동(912대), 벤츠 GLE 450 4륜구동(731대)이 그 뒤를 이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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