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2019년 영광 재현에 속도낸다
지프, 2019년 영광 재현에 속도낸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5.1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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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프 80주년 기념 모델로 ‘시동’…1∼4월 판매, 85% 급증
하반기, 랭글러하이브리드·완전변경 그랜드체로키 신차로 ‘가속’
브랜드 출범 80주년 기념 모델을 앞세운 지프의 올해 1∼4월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81.5% 급증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브랜드 출범 80주년 기념 모델을 앞세운 지프의 올해 1∼4월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81.5% 급증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브랜드 지프가 자사의 2019년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올해 1분기 브랜드 출범 80주년 기념 모델을 한국에 선보이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해서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실제 지프의 올해 1∼4월 판매(3683대)는 전년 동기(2029대)보다 81.5% 급증했다.

올초 선보인 지프의 80주년 기념 모델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지프는 지난해 8753대 판매에 그쳐 전년(1만251대)보다 판매가 14.6% 줄었다. 이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2.3% 늘었다.

FCA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판매를 접고, 지프 판매에만 집중키로 한 2019년 성장세를 지속하지 못한 것이다. 코로나19 대확산에 신차 부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프는 한국 완성차 트렌드가 친환경인 점을 고려해 자사의 대표 모델인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내연기관 랭글러. 사진=정수남 기자
지프는 한국 완성차 트렌드가 친환경인 점을 고려해 자사의 대표 모델인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내연기관 랭글러. 사진=정수남 기자

지프는 한국 진출 27년 만인 2019년 20종에 육박하는 신차를 선보이면서 사상 처음올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수입차 업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프는 상반기까지 80주년 모델과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하반기에 신차를 투입해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지프는 한국 완성차 트렌드가 친환경인 점을 고려해 지프의 대표 모델인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들여온다.

여기에 지프의 최고급 사양인 신형 그랜드 체로키 모델도 하반기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번 신형 그랜드체로키는 2010년 선보인 4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완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실렸다.

이를 통해 지프는 올해 한국에서 초고속 성장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수입차협회는 올해 지프가 한국시장에서 1만20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프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완전변경 모델도 하반기 국내에 들여온다. 2010년 선보인 4세대 그랜드 체로키. 사진=정수남 기자
지프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완전변경 모델도 하반기 국내에 들여온다. 2010년 선보인 4세대 그랜드 체로키. 사진=정수남 기자

FCA코리아 관계자는 “80주년 기념 모델은 국내에 배정된 수량이 있어, 상반기에 물량이 소진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랭글러 하이브리드와 신형 그랜드 체로키 등을 출시하고, 마케팅 등을 강화해 1만대 판매를 재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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