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하림,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ESG 경영 강화
콜마·하림,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ESG 경영 강화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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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BNH, K-RE100 가입....연간 10% 재생에너지로 대체
​​​​​​​하림, 태양광 발전시설 추가...연간 474KWh 재생에너지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콜마비엔에이치와 하림 등 유통업체가 설비를 확대하고 연간 사용 전력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한국형 ‘K-RE100’에 가입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한층 강화힌다고 11일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설치한 세종1공장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설치한 세종1공장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K-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한국형 제도다. 국내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3년 12월 세종1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자체 설치해 태양광 판넬에서 생성된 재생에너지로 연간 전기 사용량의 10%를 대체하는 에너지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월 K-RE100 가입하고 3월 중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인증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 생산되는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통해 재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헤일리온 한국법인과 협력해 올초부터 판매된 센트룸 6종 제품의 용기와 뚜껑을 모두 재생 플라스틱 소재인 PCR로 변경하며 연간 약 41톤의 플라스틱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그동안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주정(에탄올)회수를 통한 탄소저감과 폐기물 재활용 등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K-RE100 가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활동과 용수 재사용 설비증축 등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계획 중이다.

ESG 경영의 내실을 다지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헤일리온 등 글로벌 기업의 친환경경영에 발맞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올해 6월 발간을 목표로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준비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추진해온 윤리경영과 다양한 책임경영활동, 환경경영,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등 ESG 활동을 총 망라해 선보일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을 통해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으며 사업에 기반한 다양한 자원재활용 정책들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어 콜마비앤에이치가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한 ESG 경영 활동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림은 7일 익산에 위치한 삼기 부화장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 준공식’을 진행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경쟁을 강화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하림 삼기부화장 태양광 패널 전경. 사진=하림
하림 삼기부화장 태양광 패널 전경. 사진=하림

하림은 작년 본사 가공식품 공장 옥상에 90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한 것에 이어 이번에 삼기·김제·고창 부화장에 태양광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적 캠페인인 ‘RE100’ 사업에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

하림은 준공식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방식을 확립해 2050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473.56KWh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약 62만KW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88.728tCO₂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본사 가공식품 공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합하면 연간 약 891.308tCO₂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임을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은 거액의 탄소세 등 각종 페널티를 받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하림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등 대기 환경개선을 목표로 폐목재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으며, 줍깅 행사와 나무 식재 캠페인 등 임직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친환경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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