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3년 연속 흑자에 ‘파란불’
위니아딤채, 3년 연속 흑자에 ‘파란불’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8.1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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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5천억원 육박, 전년동기比 34%↑…영업익 구현, 흑자전환
에어컨, 여름 수요 견인·세탁기, 가을 수요 충족…3년 연속 흑자에 도전
증권가 “견조한 실적으로 지속성장 예상”…투자의견 적극 매수 등 유지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가 하반기 마케팅을 강화하고 3년 연속 흑자에 도전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584억원으로 전년 동기(3411억원)보다 34.4% 늘었다.

이로써 위니아딤채는 전년 상반기 영업손실(93억원)을 극복하고 5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이기간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손실 폭을 89%(120억원) 큰 폭으로 줄였다.

위니아 에어컨. (왼쪽부터)창문형에어컨, 들레바람에어컨, 아트에디션. 사진=위니아 딤채
위니아 에어컨. (왼쪽부터)창문형에어컨, 들레바람에어컨, 아트에디션. 사진=위니아 딤채

이를 감안할 경우 위니아딤채가 3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구현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아울러 계절적인 요인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위니아딤채의 ‘위니아 에어컨’의 수요가 올 여름 급증해서다.

위니아딤채는 올해 마른 장마와 폭염 등 감안해 지난달 초 다양한 색상의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을 선보였다. 위니아딤채는 여기에 작지만 강력한 냉방성능을 자랑하는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 예술적인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더한 ‘위니아 둘레바람 아트 에디션’ 등 고객 욕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달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496% 급증했다.

위니아딤채는 가을 수요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다양한 색상의 가전 트렌드를 강화하고 203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크린 전자동세탁기(15㎏)와 위니아 공기방울 드럼세탁기(9㎏) 등을 각각 이달 출시한 것이다.

위니아딤채는 가을 수요 확보를 위해 (왼쪽부터)크린 전자동세탁기와 위니아 공기방울 드럼세탁기 등을 이달 동시에 내놨다. 사진=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는 가을 수요 확보를 위해 (왼쪽부터)크린 전자동세탁기와 위니아 공기방울 드럼세탁기 등을 이달 동시에 내놨다. 사진=위니아딤채

이들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소음이 작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며, 섬세한 모터 제어기술로 강력한 세탁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표준, 아기옷, 버블통세척 등 16가지 맞춤형 세탁을 지원한다.

위니아딤채는 모터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들 제품에 대해 12년 무상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김치냉장고가 4분기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위니아딤채가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감염병이 지속돼 위생이 중요하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옷감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세탁력으로 세탁 만족감을 제공한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9월 중순까지 에어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신제품이 4분기 성장을 견인할 경우 위니아딤채가 3년 연속 흑자를 낼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위니아딤채는 2018년 영업손실(12억원), 순손실(134억원)을 각각 기록했지만, 이듬해 영업이익 206억원, 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위이아딤채가 3년 연속 흑자를 일굴 전망이다. 위니아딤채 대리점은 여름을 맞아 계절 가전을 특가 판매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이아딤채가 3년 연속 흑자를 일굴 전망이다. 위니아딤채 대리점은 여름을 맞아 계절 가전을 특가 판매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감염병 정국이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나타냈으나, 하반기 공격적 경영으로 매출 8756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순이익 30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6%(1249억원), 141.3%(291억원), 173.9%(193억원) 급증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위니아 딤채의 주당 주가는 지난해 3월 27일 158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이후 꾸준히 올하 올해 5월 3일 6780원으로 급등했다.

다만, 9일 종가는 4755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신영증권 김도훈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여름철 조정기를 거치면서 위니아딤채 주가가 다소 하락했다. 다만, 견조한 실적으로 지속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적극 매수에 목표주가 6330원을 유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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