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와 협업 등으로 가을 성수기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코로나19와 내수 침체 장기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타 기업과의 협업 전략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는 신제품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위니아딤채가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 제품인 위니아 이지 프라이 오븐’을 18일 출시한 것이다.
위니아딤채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홈쿡 문화가 확대된 점을 감안해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신제품을 선보인 셈이다.
이번에 위니아딤채가 선보인 제품은 ‘위니아 이지 프라이 오븐’ 29리터다. 위니아딤채는 34리터 스팀오븐을 선보인 데 이어 29리터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 올 가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위니아 이지 프라이 오븐은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오븐, 그릴, 발효, 건조, 해동 등 8가지 조리 기능을 가진 올인원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위니아만의 순환열풍 기술을 이용해 기름기는 쏙 빼고 식감은 바삭한 정통 에어프라이(에프) 요리를 완성한다. 고객은 7가지 자동 메뉴를 통해 튀김만두, 크리스피치킨, 감자튀김 등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음식을 집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위니아 이지 프라이 오븐은 이외에도 20가지 메뉴를 버튼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홈쿡 자동 조리 기능도 탑재했다. 홈쿡 버튼을 누른 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오븐의 온도와 시간이 자동 설정돼 통닭구이, 불고기, 연어스테이크 등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냉동된 재료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동 속도별로 2가지 해동모드도 제공한다. 프레시 해동 모드는 국내 최고 해동율 90% 이상을 자랑한다.
위니아 이지 프라이 오븐은 안전성과 위생도 잡았다. 조리실 상부에 열을 발생하는 광파히터가 숨겨져 있어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히터 접촉에 따른 화상 위험을 줄였다. 주방 가전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스테인리스 소재 조리실과 스팀청소, 탈취 기능으로 위생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에너지절약도 극대화했다.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시 대기전력이 자동 차단되는 ‘스마트제로’ 기능이 실렸다. 어울러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여 디잔인 매력도 높였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 문화’가 대세”라며 “고객은 위니아 이지 프라이 오븐으로 집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조리하고 맛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고객 취향에 맞춤형 특별 상품 구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가을 내수를 충족하기 위해 쿠팡은 다양한 악기 브랜드와 함께 ‘악기 전문관’을 마련하고, 새학기에 악기를 구매하려는 고객과 취미로 악기를 배우려는 고객을 모두 공략한다.
이번 악기전문관에는 삼익과 야마하, 고퍼우드, 콜트. 크래프터 등 국내외 유명 악기 브랜드가 참가한다.
악기 전문관에는 입문용 악기부터 전문가용 악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입점한다. 온라인 악기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악기 전문관 안에는 ‘필 더 사운드 악기 동영상관’이 설치됐다. 고객은 이곳에서 이들 악기 브랜드와 전문가 등이 올린 콘텐츠를 통해 악기의 음색 등을 듣고 취향에 맞는 악기를 선택할 할 수 있다.
쿠팡은 브랜드별, 주제별로도 별도 관을 운영한다. 고객은 삼익, 야마하, 고퍼우드, 콜트, 크래프터 등 브랜드별로 한눈에 상품을 볼 수 있으며,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둘러볼 수 있다.
새학기 준비물 추천, MD 추천 상품, DM 장비 추천 등 주제별관은 고객 상황별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신학기 준비물 추천관은 아이이 필요로 하는 리코더, 실로폰, 멜로디언 등으로 이뤄졌다.
악기전문관에서는 ‘삼익악기 깁슨 앤 에피폰 특별전’이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고객은 행사 기간 에피폰 기타를 최대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깁슨은 1984년 출시된 기타 브랜드이며, 1873년 출범한 미국 에피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타 회사다. 이들 기타 브랜드는 비틀즈 존 레논와 폴 메카트니 등 세계적인 가수가 애용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최근 악기를 취미로 배우려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새학기를 대비해 악기 구매하려는 고객도 있어 준비한 기획전”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와 악기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샘은 삼성전자와 손 잡았다.
가을 결혼과 이사철 맞아 10월 말까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행사 기간에 한샘과 삼성전자 제품을 각각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캐시백과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한샘디자인파크나 한샘인테리어에서 가구를 300만원 이상 구매하고,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가전을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각각 3%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결제 고객은 한샘에서 3% 캐시백을, 삼성전자는 1.5% 캐시백과 삼성전자 포인트 1.5%를 각각 제공한다.
환급 한도는 한샘이 최대 30만원, 삼성전자는 최대 15만원, 15만 삼성전자 포인트로 고객은 최대 6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삼성전자 ‘비스포크 웨딩클럽’에 가입하고 한샘 가구를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만원 상당의 한샘 생활용품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환급과 상품권 제공 이벤트는 매트리스, 침대, 소파, 거실장, 식탁, 서재 등 가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부엌, 욕실 등 공사 상품은 제외된다.
한샘은 이달 말까지 가구 할인 이벤트도 연다. 특정 매트리스, 침대, 소파, 세라믹 식탁 등을 구매하면 제품별로 최대 20만원에서 60만원까지 깍아준다.
고객의 선택을 돕기 위해 온라인 한샘닷컴에서는 한샘 가구와 삼성전자 가전으로 꾸민 VR 모델하우스 콘텐츠도 선보인다. 20평형, 30평형, 50평형 등 4개의 견본 주택을 가상으로 꾸몄다. 고객은 거실과 안방,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된 가구와 가전을 살펴보며 집 꾸밈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한샘 매장에 방문하면 3D 설계상담 프로그램인 홈플래너를 활용해 다양한 가구와 가전을 가상으로 배치해보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용하 한샘 인테리어사업본부 전무는 “신혼 고객은 보통 2달 전부터, 이사 고객은 2주 전에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감안해 가구, 가전 연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온라인 한샘닷컴에서는 VR모델하우스로 집 꾸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매장에서는 실제 집 도면을 반영한 3D 설계상담을 받을 수 있어, 가을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