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의 승부수, 국민건강제고 vs. ESG경영
제약회사의 승부수, 국민건강제고 vs. ESG경영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8.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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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제고’…종근당, 韓 최초 신제형 독감치료제 출시
​​​​​​​‘ESG경영’…대웅제약, 학교 밖 청소년에 해열진통제 기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제약회사들은 국민건강제고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으로 하반기 시장에 승부수를 건다.

종근당은 새로운 독감치료제를 선보였고,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해열제를 기부하는 ESG경영으로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종근당은 26일 국내 최초 신제형으로 개발된 인플루엔자 치료제 ‘페라원스 프리믹스’를 출시했다.

종근당은 26일 국내 최초 신제형으로 개발된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출시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26일 국내 최초 신제형으로 개발된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출시했다. 사진=종근당

페라원스 프리믹스는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A·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주사제다.

종근당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제형의 주성분인 페라미비르와 생리식염수가 혼합된 약물이다. 투여 전 생리식염수와 혼합해 조제해야 하는 페라미비르 단일 성분의 기존 제품과 달리 조제 과정 없이 바로 투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페라원스 프리믹스의 출시로 타미플루, 조플루자 등 기존 제품과 함께 독감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독감치료제 시장에서 축적한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독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페라원스 프리믹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제형의 페라미비르 제제로 의료 현장의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라며, “타미플루와 조플루자 등 기존 경구용 제품에 주사제를 추가하며 환자 상태에 따른 처방의 다양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최근 요독성 소양증 치료 신약 ‘CR-845(상품명: 코수바, KORSUVA™)’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 받았다.

CR-845는 요독성 소양증 시장에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혁신 신약이다.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성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요독성 소양증에 1차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는 카파아편수용체작용제 기전의 주사제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액상 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를 기부한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액상 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를 기부한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액상 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를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백신접종 후 간혹 찾아오는 고열·몸살 등의 이상반응을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진행했다. 종근당은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을 통해 전국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이지엔6에이스 1만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대입 수험생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접종예약률 역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입 수험생의 백신 사전예약률은 8만1000명에 해당하는 81.4%에 달했다.

하지만 정규 학업과정을 수행하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선생님이나 친구의 관심 등에서 멀어져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기 때문에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기 쉬운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제도권 밖에 있는 청소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운 국민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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