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동토의 땅 녹이고…롯데건설, 달구벌 달구고
현대엔지니어링, 동토의 땅 녹이고…롯데건설, 달구벌 달구고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2.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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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우즈베키스탄서 세계 6번째 GTL 플랜트 완공
3조1천억원 규모, 천연가스로 디젤·나프타 생산 등
롯데, 대구 ‘달서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흥행 몰이
​​​​​​​아파트 장점에 규제 대상外…실수요자·투자자 몰려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를, 롯데건설이 국내를 각각 공략하면서 실적 제고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26억2000만달러(3조1000억원) 규모의 GTL(Gas-to-Liquid) 플랜트를 최근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GTL은 천연가스를 액체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에 천연가스를 가공해 연산 디젤 67만톤, 케로젠 27만톤, 나프타 36만톤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세계 GTL 플랜트 가운데 여섯 번째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GTL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일반 원유정제제품과 달리 황, 방향족(BTX), 중금속 등 대기오염 물질이 상대적으로 적어 친환경의 연료로 불린다. 온실 가스 역시 석탄과 석유대비 70% 수준이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의 만성적인 석유제품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3907억원, 영업이익 3142억원, 순이익 2432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1344억원), 54.4%(1109억원), 28%(532억원) 각각 늘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준공식에서 “이번 GTL 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은 우즈벡키스탄과 쌓은 두터운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다.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GTL, 올레핀 생산시설 등 첨단 기술력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 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한 롯데건설은 달구벌(대구)를 달군다.

롯데건설이 현지 달서구 본리동 743번지 일대에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오피스텔(48실)을 분양하는 것이다.

이번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장점을 지니면서도 부동산규제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매일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롯데건설 설명이다.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오피스텔은 100실 미만 규모로 공급되기 때문에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현행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를 금하고 있다. 다만, 100실 미만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롯데건설은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ESG 전담부서를 최근 신설했다. 롯데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 사진=이지경제
롯데건설이 현지 달서구 본리동 743번지 일대에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오피스텔(48실)을 분양한다. 사진=이지경제

이번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형으로 이뤄졌으며,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최근 청약에서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3개동, 지하 5층~최고 지상 48층 규모로 529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다.

롯데캐슬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캐슬에 보내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달서구 최고의 주거복합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3분기 누적 요약기준 매출 4조1388억원, 영업이익 4186억원, 순이익 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4773억원), 59%(1544억원)%, 52.6%(804억원) 각각 급증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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