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印尼 협공…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印尼 협공…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1.1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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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7천억원 규모, LINE 프로젝트 공동 수주
동남亞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입지구축
롯데건설 (왼쪽부터)하석주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이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양사
롯데건설 (왼쪽부터)하석주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이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양사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이 연초부터 해외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이 현지 LINE 프로젝트에 대에 대한 본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지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90㎞ 떨어진 곳에 있는 찔레곤 지역에 연산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39억달러(4조69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9120억원 규모의 나프타 분해 플랜트(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한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FEED), 이번 프로젝트까지 해외에서 초대형 NCC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대형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며 현지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LINE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석유화학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폴리프로필렌(PP), 벤젠, 톨루엔, 자일렌(BTX), 부타디엔(BD) 생산 시설과 항만시설 등 1조9649억원 규모의 EPC(설계, 조달, 시공)를 수행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종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석유화학 EPC 사업 진출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계약식에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간디 술리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자회사 LCI의 이관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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