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건 소재로 미래시장 이끈다”
CJ제일제당 “비건 소재로 미래시장 이끈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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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식품소재로 북미 최고 권위 ‘비건 인증’ 획득               
CJ제일제당의 고급 ‘향’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엔리치’,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고급 ‘향’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엔리치’, 이미지=CJ제일제당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CJ제일제당이 자사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으로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비건(완전 채식) 인증을 받고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을 비롯한 고급 ‘향’ 조미소재 브랜드인 ‘플레이버엔리치’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 액션’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레이버엔리치는 국내 최초의 비건인증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취득했다.

올해 3월 CJ제일제당은 세계 최초로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비(非)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했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육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식품과 일반 가공식품까지 활용이 늘고 있다.

비건 액션은 1995년 설립된 미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로, 현재까지 전 세계 1086개 기업 1만개 이상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발급했다. 연구·개발 및 모든 생산 과정에서 일체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비건 인증을 발급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친 만큼,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식품소재시장 중 향료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시스테인은 이슬람교도를 위한 할랄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펜데믹 이후 자연친화·건강친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출시한 발효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로 30여개국 100여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식품소재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건강한 재료’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선도 식품 소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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