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외 150개 대학에 사내 콘텐츠 제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교육용 기술 콘텐츠를 국내외 150여개(국내 122개, 해외 31개) 대학에 온라인 강의 지원을 위해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현대차그룹이 내부에서 임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기술 관련 영상과 문서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의 온라인 강의가 확대되면서 양질의 강의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첨단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생들의 자동차 기술 이해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각종 교육 자료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 내 산학 업무 담당사인 현대NGV가 홈페이지 개설을 지원했으며 국내외 대학에 온라인 강의 지원 서비스 실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본부 내 각 센터에서 기술 홍보용으로 제작한 영상 중 기술 원리와 세부 구조를 설명하는데 적합한 콘텐츠를 선별해 로보틱스·상용차·신기술·친환경·파워트레인 등을 주제로 하는 영상을 우선 제공한다.

다음달에는 동력성능·R&H·샤시 설계·전자 설계·멀티미디어·NVH 기술교육 문서와 교육 자료의 영문본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학의 현장 강의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학업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 강의 콘텐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사이트 운영을 통해 대학생들의 자동차 기술 이해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