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가 공동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해 결성한 TF팀(태스크포스)을 해산하고 관련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를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가 지분율 50% 이상으로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가 지분 15~20%를 보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구상이었다.
다만 두 회사는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삼성화재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와 관련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지난 25일 체결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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