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5월 거주자 외화예금 809.2억 달러…전월比 27.4억↑
[이지 보고서] 5월 거주자 외화예금 809.2억 달러…전월比 27.4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6.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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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7억 달러 늘어나며 2년 만에 8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제침체 우려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서 기업들의 달러 확보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809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7억4000만 달러 불어났다.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외화예금 규모는 2018년 3월(813억3000만 달러)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내·외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 중 달러화예금은 699억2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9억2000만 달러 불어났다. 기업의 결제대금과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의 일시 예치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증가폭은 한 달 전(35억4000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20억7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 달러화예금 잔액은 142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유로화예금은 41억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6억8000만 달러 늘었다. 엔화예금은 1000만 달러 빠졌고, 위안화예금은 8000만 달러 늘어났다.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도 7000만 달러 증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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