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상반기 알바소득 월 76만원…전년比 5만원↓
[이지 보고서] 상반기 알바소득 월 76만원…전년比 5만원↓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7.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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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바몬
사진=알바몬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아르바이트생이 올 상반기 동안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소득은 월평균 76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만7000원) 대비 5만2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아르바이트생 3749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소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모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총 2449명(70%)였다. 이들이 올해 거둔 월 소득은 76만5000원으로 집계돼 같은 그룹의 지난해 월 소득(81만7000원) 대비 6.4% 감소했다.

아르바이트 종류별로 살펴보면 고객상담‧리서치 알바생의 올해 소득은 101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산‧노무 100만6000원 ▲사무보조 85만6000원 ▲배달‧물류 83만1000원 ▲기타 72만9000원 순이다. 서비스 알바생들의 월평균 소득은 70만4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대비 월평균 소득의 변화가 가장 컸던 그룹은 ▲생산‧노무였다. 이들은 소득이 지난해(123만4000원) 대비 22만9000원(18.5%) 감소했다. ▲고객상담‧리서치도 13만7000원(-11.8%)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은 이유도 달랐다는 분석이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지난해에는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알바생은 총 1123명(30.0%)였다.

이들에게 지난해 알바를 하지 않은(못한) 이유를 질문한 결과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응답이 29.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건강‧시간 등 개인 사정상 알바하기 마땅치 않았다’와 ‘알바 구직의사가 별로 없었다’가 각각 26.4%를 차지해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알바생 373명 중 ‘개인 사정(17.7%)’, ‘구직의사가 없었음(7.2%)’을 이유로 꼽는 응답은 지난해 대비 크게 줄었다.

‘올해 알바를 하지 못했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응답이 응답률 60.1%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높았다. 여기에 ‘알바비 등 근무 조건이 맞는 알바를 구하기 힘들었다(49.9%)’,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알바를 쉬기로 했다(46.9%)’ 등 본인 의사가 아닌 이유로 알바를 쉬었다는 응답이 높았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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