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스위스 바이오 스타트업 ‘헤모튠’ 지분 투자
GC녹십자엠에스, 스위스 바이오 스타트업 ‘헤모튠’ 지분 투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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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GC녹십자엠에스는 스위스 바이오 스타트업 헤모튠(Hemotune, 대표 Lukas Langenegger)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헤모튠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자성 나노입자를 활용한 혈액 정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이 기술은 주위에 자성을 띄는 나노입자를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등 혈액 속 독성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뒤 혈액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원리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 기술의 아시아 지역 판매를 담당하고 향후 자성 나노입자 및 혈액 정화기기의 생산 협력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헤모튠은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 Health)의 연구 펀딩을 받아 혈액 정화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뿐만 아니라 암, 장기 이식, 면역 질환 등에 이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의료영역에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헤모튠의 혈액 정화기술은 현존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기술을 자사의 혈액투석 사업에도 연계하여 신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혁신적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단부터 치료 영역까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다양한 바이오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만성질환 분야 포트폴리오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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