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롯데·SK렌터카·쏘카와 데이터 교류 협력
현대차그룹, 롯데·SK렌터카·쏘카와 데이터 교류 협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7.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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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롯데렌탈과 SK엔터카, 쏘카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업체와 차량 운행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교류 체계를 갖추고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도모한다.

협약을 체결한 렌터카 및 카셰어링 기업들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차량들에 대한 보다 정밀하고 유용한 데이터 확보를 통해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일수 있으며, 고객 만족을 향상시키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들 사업자들로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받음으로써 모빌리티 사업자들이 원하는 차량 개발은 물론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차량 및 운영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와의 데이터 교류는 현대차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오픈 데이터 플랫폼인 ‘현대·기아·제네시스 디벨로퍼스’를 통해 진행된다. 오픈 데이터 플랫폼은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 ▲주행 거리 ▲차량 상태 ▲안전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개인 및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롯데렌터카는 신차장기렌터카 개인 고객 대상으로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오는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이번 협력으로 더 나은 고객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렌터카는 데이터 교류는 물론 B2B 사업 전반의 아이디어 및 경험 등을 추가로 공유하는 등 자동차 기업과 서비스 기업간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쏘카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이 공급하는 ‘모션 스마트 솔루션’의 통신 단말기를 매개로 데이터 교류가 추진된다. 이에 쏘카가 보유한 일부 차량에 모션의 통신 단말기를 적용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확대 적용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림 현대·기아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차량 제조사의 강점을 살러 차량과 함께 데이터 플랫폼을 주요 모빌리티 사업자들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빌리티 업체들과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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