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19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 가운데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LG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977억 달러를 기록하며 포춘 500대 기업 19위를 기록했다. 포춘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삼성전자의 순위를 살펴보면 ▲2016년 13위 ▲2017년 15위 ▲2018년 12위 ▲2019년 15위 등으로 올해는 순위가 하락했다.
포춘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매출이 11% 가까이 감소했고, 수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며 “이는 주로 메모리 칩 산업의 경기 침체로 인해 500대 기업에서 4계단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포춘 500대 기업 1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월마트가 차지했다. 이어 ▲중국 시노펙그룹(2위) ▲스테이트 그리드(3위) ▲페트로차이나(4위) ▲로열더치셀(5위) ▲사우디 아람코(6위) ▲폭스바겐(7위) ▲브리티시페트롤리엄(8위) ▲아마존(9위) ▲도요타(10위)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84위로 전년 보다 10단계 상승했다. 이어 ▲SK(97위) ▲포스코(184위) ▲LG전자(207위) ▲한국전력(227위) ▲기아자동차(229위) ▲한화(277위) ▲현대모비스(385위) ▲KB금융그룹(426위) ▲CJ(437DNL) ▲GS칼텍스(447위) ▲삼성생명(467위) ▲삼성물산(481위) 등이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